<City Life>/Miscellaneous

이어폰 - Philips SHE-9850

마른토끼 2010. 10. 9. 22:39
 이번엔 최근에 산 유일한 이어폰인 Philips SHE-9850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Shure e1c는 단선 압박이 심하고 레어아이템인 관계로 막 굴릴 수가 없었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들을만한 좋은 음질을 가지고 있으면서 좋은 차음성까지 가진 커널형 이어폰이 필요했습니다. 초고가형 이어폰들도 고려 대상이긴 했지만 가격대비 성능비가 매우 뛰어난 후발 주자인 Philips의 SHE-9850을 선택했습니다.

 이 이어폰은 중음이 강하고, 저가형 커널 이어폰과 달리 저음이 강하거나 하지 않고 밸런스가 적절한 녀석으로, 디자인과 생김새 등 마감에서 아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어폰입니다. 가격은 10만원 이상이지만, 우연찮게도 공구를 하는 기회를 얻어서 아주 저렴하게 신상품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간결한 박스에 담겨서 왔습니다.



 박스 구성품은 깔끔하고 훌륭합니다.



 케이스는 고급형 금속 케이스를 주지만 이어폰을 정리해서 넣는 일이 매우 번거롭고 케이스가 커서 실용성은 아주 떨어집니다.



 작으면서도 예쁜 디자인을 가진 SHE-9850입니다. 선, 이음부, 플러그 모든 곳이 흠잡을 곳이 없이 깔끔합니다. 제가 본 이어폰 중 가장 완벽한 마감과 매무새를 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첫 인상은 공간감이 좁고 생각보단 답답한 음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었습니다. 하지만 듣다보니 무척 해상력이 뛰어나고, 고음도 나름 강한 이어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밸런스가 적절해서 다양한 장르에서 즐거운 음악 청취가 가능합니다.

 줄 길이도 스마트폰에 사용하기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또 터치노이즈를 줄일 수 있는 집게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편의성이 무척이나 뛰어납니다. 보기에도 내구성이 무척 뛰어나 보이지만, 실제로도 막 굴리면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장점도 있구요.

 앞으로 쭈욱~ 고장날 때까지 제 주력 이어폰이 될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