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Life>/Foods

대학로 - 국수가 (2010, 06, 26)

마른토끼 2010. 6. 27. 12:21

 평소 교통이 불편해서 발길이 잘 가지 않던 대학로였지만, 편하게 갈 수 있는 버스 노선을 발견해서 오랜만에 다시 들렀습니다. 월드컵 분위기로 한참 들뜬 날, 이런 저런 쇼핑을 마치고 대학로에서 축제 분위기도 구경하면서 이동~



장소는 이곳입니다.


 여느 대학가의 음식점과 다르지 않은 외관과 내부 디자인입니다. 바지락 칼국수를 위한 어항이 밖에 보입니다. 내부는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가볍게 꾸며져 있습니다.

 엄청난 수의 사람과 정신없는 분위기 때문에 내부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서빙하시는 분도 너무나 정신이 없어서 접시도 깨지고, 물은 옆 테이블과 나눠먹는 사태도 발생하고, 설거지도 제대로 되지 않은 접시까지... 항상 이런 곳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기분은 조금 그렇더군요. 방문한다면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 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저흰 잔치국수와 삼색들깨수제비를 주문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먹밥도 먹고 있는데 다음에는 이것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잔치국수

무난한 맛에 양이 많습니다.



삼색들깨수제비

먹다 만 것이 아니라 원래 이렇게 나옵니다.

보기에는 이래도 고소하면서도 얼큰한 국물 맛이 정말 좋습니다.



저렴하면서도 맛만큼은 저렴하지 않은 곳이라는 느낌의 맛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