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여행 출발 전에 사둔 롯폰기 힐즈, 도쿄 시티뷰 입장권을 쓸 수 있는 롯폰기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동하기 전에 긴자에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히비야선을 타고 롯폰기로 가려는데 그 지하철 역이 무척이나 어렵고 복잡했습니다. 헤메고 어떻게 갈지 얘기하던 중 지나가던 40대 중년 아저씨가 저흴 쳐다보며 쭈뼛쭈뼛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혹시나? 하면서 도와달라고 말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고... 결국 스시마셍을 외치고 롯폰기로 가는 길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무척이나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덕분에 길을 완벽하게 알 수 있었지요. 감사하다고 말하고 가려는데 저희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그분이 자신도 한국인이라고 굉장히 어설픈 한국말을 하더군요 ^^; 반갑다고 악수도 하고 헤어지면서 생각해보니 혹시 재일 교포 2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롯폰기 역에서 롯폰기 힐즈(六本木ヒルズ)로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덥고 지친 상태로 별다른 사진은 찍지 못하고, 저희 둘의 인물 사진만 줄창... 때문에 블로그에 올릴 사진은 몇 장 없게 되었습니다. ㅠ
무척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는 정원입니다. 위에서 시원한 안개를 뿜어내고 있어서 멋진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모리 정원(毛利庭園)을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정말 작지만 매우 울창하게 꾸며진 숲과 깔끔한 풍경이 멋져 보이는 곳이었습니다만 역시나 39도의 폭염이 문제였죠. 우측에는 TV 아사히(テレビ朝日) 건물이 보이며, 저 멀리 도쿄 타워의 모습도 보이네요.
도쿄 시티 뷰에서 석양과 야경을 담는 것이 목표였는데 시간이 조금 남고 배도 고프고 해서, 이번엔 메뉴를 교자로 잡고 여기저기 찾아다 들어갔습니다. 롯폰기에는 여행 서적에 소개된 맛집은 적습니다.
일본식 교자를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중국 음식점! -_-;; 일본어나 한자를 공부 안 하니까 이런 실수를 하네요. 막상 들어가니 텅텅 비어있어서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만...
메뉴도 역시 읽을 수가 없기 떄문에 그림과 가격, 영어로 된 저 이상한 설명을 보고 주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위에 것은 그래도 탄탄면(坦坦麵)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고, 아래 주문은 그냥 돼지고기 교자겠거니 하고 주문! 무척 친절하고 깔끔한 테이블 서비스는 일본의 음식점이라면 어디서나 느껴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나온 탄탄면! 탄탄면이라는 것은 처음 먹어보는데, 무척 진하고 농후한 국물 맛이 인상적인 음식이었습니다. 마치 신김치와 콩비지, 그리고 고기 육수를 넣은 듯한 맛이 나더군요. 오리지날 탄탄면을 못 먹어봐서 함부로 평가할 순 없겠지만, 위의 탄탄면은 일본 라멘의 향기가 물씬 나는 녀석이었습니다. 제 취향에는 만족스러웠지요.
그리고 나온 교자! 그런데 비쥬얼은 고향 만두와 거의 같은 모습... 역시나 중국 음식점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교자를 찐 후에, 한 쪽 면만 한 번 더 튀겨서 만든, 손이 많이 가는 조리법을 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제가 아직까지 못 본 조리법입니다.
화벨이 조금 틀어져서 분홍색 고기가 다 보이진 않지만, 이 교자의 맛은 최고였습니다. 교자나 만두라고 하면 싸고 그저 그런 음식으로 배나 채우는 정도의 용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확실히 고급 요리집에서 먹으면 정말 맛있더군요.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쏟아져나오는 육수의 충만함, 너무나 부드러운 육질의 분홍빛을 띄는 돼지고기, 부드러운 만두피와 바삭바삭함이 어우러진 절묘한 조화. 이 녀석도 고급 음식이 될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손님이 많지 않았지만, 친절한 서비스와 멋진 요리를 선사해 준 이곳 주인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모리 타워(森タワ)에 속해있는 도쿄 시티 뷰(Tokyo City View)로...
하지만 여기서 피 눈물을 흘린 상황이 있었으니... 도쿄 시티 뷰 입장권은 모리 미술관(森美術館) 입장권과 겸용이 되어 있는데, 저흰 석양과 야경을 보기 위해 시간을 끌다 들어간 것이었는데 알고보니 미술관은 5시에 문을 닫더군요.(방문자님의 댓글로 수정합니다. -> 화요일만 5시에 문을 닫습니다. 크흑... ㅠ) 그래서 같은 표 가격으로 도쿄 시티 뷰 밖에 볼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모리 미술관의 경우 무척이나 평가가 좋은 곳으로 꼭 한 번 가고 싶었었는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도쿄 시티뷰는 돈을 내는 곳이라 당연히 다른 곳의 전망대들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호화스러운 시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제가 가 본 일본의 전망대 중에서는 최고이긴 하지만 무료 전망대에 비해서 말도 안되게 큰 차이가 나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그렇다고 오사카의 전망대들처럼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기 때문에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360도로 돌아가면서 대부분의 곳에서 밖을 볼 수 있으며 천장이 3층 이상 높이로 무척 높아 쾌적합니다. 내부에는 카페, 바, 기념품 장소, 그리고 앉을 수 있는 간이 의자 등이 놓여 있습니다.
이곳은 사진이 무척 잘 나오더군요.
기다리고 기다려서 촬영한 파노라마 야경! 사람이 너무 많아서 카메라를 유리에 붙일 공간도 없어서 사진에 반사광이 작렬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쿄에서 본 야경 중에서는 최고라고 단언합니다.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다 살지 않습니다만...
어쨌든 롯폰기 역에서 롯폰기 힐즈(六本木ヒルズ)로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덥고 지친 상태로 별다른 사진은 찍지 못하고, 저희 둘의 인물 사진만 줄창... 때문에 블로그에 올릴 사진은 몇 장 없게 되었습니다. ㅠ
무척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는 정원입니다. 위에서 시원한 안개를 뿜어내고 있어서 멋진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모리 정원(毛利庭園)을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정말 작지만 매우 울창하게 꾸며진 숲과 깔끔한 풍경이 멋져 보이는 곳이었습니다만 역시나 39도의 폭염이 문제였죠. 우측에는 TV 아사히(テレビ朝日) 건물이 보이며, 저 멀리 도쿄 타워의 모습도 보이네요.
도쿄 시티 뷰에서 석양과 야경을 담는 것이 목표였는데 시간이 조금 남고 배도 고프고 해서, 이번엔 메뉴를 교자로 잡고 여기저기 찾아다 들어갔습니다. 롯폰기에는 여행 서적에 소개된 맛집은 적습니다.
일본식 교자를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중국 음식점! -_-;; 일본어나 한자를 공부 안 하니까 이런 실수를 하네요. 막상 들어가니 텅텅 비어있어서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만...
메뉴도 역시 읽을 수가 없기 떄문에 그림과 가격, 영어로 된 저 이상한 설명을 보고 주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위에 것은 그래도 탄탄면(坦坦麵)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고, 아래 주문은 그냥 돼지고기 교자겠거니 하고 주문! 무척 친절하고 깔끔한 테이블 서비스는 일본의 음식점이라면 어디서나 느껴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나온 탄탄면! 탄탄면이라는 것은 처음 먹어보는데, 무척 진하고 농후한 국물 맛이 인상적인 음식이었습니다. 마치 신김치와 콩비지, 그리고 고기 육수를 넣은 듯한 맛이 나더군요. 오리지날 탄탄면을 못 먹어봐서 함부로 평가할 순 없겠지만, 위의 탄탄면은 일본 라멘의 향기가 물씬 나는 녀석이었습니다. 제 취향에는 만족스러웠지요.
그리고 나온 교자! 그런데 비쥬얼은 고향 만두와 거의 같은 모습... 역시나 중국 음식점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교자를 찐 후에, 한 쪽 면만 한 번 더 튀겨서 만든, 손이 많이 가는 조리법을 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제가 아직까지 못 본 조리법입니다.
화벨이 조금 틀어져서 분홍색 고기가 다 보이진 않지만, 이 교자의 맛은 최고였습니다. 교자나 만두라고 하면 싸고 그저 그런 음식으로 배나 채우는 정도의 용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확실히 고급 요리집에서 먹으면 정말 맛있더군요.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쏟아져나오는 육수의 충만함, 너무나 부드러운 육질의 분홍빛을 띄는 돼지고기, 부드러운 만두피와 바삭바삭함이 어우러진 절묘한 조화. 이 녀석도 고급 음식이 될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손님이 많지 않았지만, 친절한 서비스와 멋진 요리를 선사해 준 이곳 주인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모리 타워(森タワ)에 속해있는 도쿄 시티 뷰(Tokyo City View)로...
하지만 여기서 피 눈물을 흘린 상황이 있었으니... 도쿄 시티 뷰 입장권은 모리 미술관(森美術館) 입장권과 겸용이 되어 있는데, 저흰 석양과 야경을 보기 위해 시간을 끌다 들어간 것이었는데 알고보니 미술관은 5시에 문을 닫더군요.(방문자님의 댓글로 수정합니다. -> 화요일만 5시에 문을 닫습니다. 크흑... ㅠ) 그래서 같은 표 가격으로 도쿄 시티 뷰 밖에 볼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모리 미술관의 경우 무척이나 평가가 좋은 곳으로 꼭 한 번 가고 싶었었는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도쿄 시티뷰는 돈을 내는 곳이라 당연히 다른 곳의 전망대들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호화스러운 시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제가 가 본 일본의 전망대 중에서는 최고이긴 하지만 무료 전망대에 비해서 말도 안되게 큰 차이가 나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그렇다고 오사카의 전망대들처럼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기 때문에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360도로 돌아가면서 대부분의 곳에서 밖을 볼 수 있으며 천장이 3층 이상 높이로 무척 높아 쾌적합니다. 내부에는 카페, 바, 기념품 장소, 그리고 앉을 수 있는 간이 의자 등이 놓여 있습니다.
이곳은 사진이 무척 잘 나오더군요.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촬영한 파노라마 야경! 사람이 너무 많아서 카메라를 유리에 붙일 공간도 없어서 사진에 반사광이 작렬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쿄에서 본 야경 중에서는 최고라고 단언합니다.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다 살지 않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