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철원군 고기잡이 (2015, 07, 18). 출발 바로 전날 저녁에 고기잡이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경험이 적은 제게는 치명적인 조건이지만 이럴때를 대비해서 열심히 검색해서 알아둔 장소들을 꺼내볼 기회이기도 합니다. 아이와 아이엄마는 처가집에 가 있고, 연락처를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또 홀로 떠납니다. 어떤 아이들이 살고 있을지...는 이미 검색해서 알고 있지만 허접이에 홀로 다니다보니 그들을 모두 대면 못할 거라는 생각을 애초에 깔고 다니고 있습니다. 가뭄이라 물도 적고 더럽긴 하지만 그만큼 많은 아이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보고자 하는 아이는 힘겹게 만났습니다. 2년생으로 추정되는 손가락 하나 정도 길이의 귀여운 숫놈 깊은 곳에만 있다보니 채집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닙니다. 멸종위기종 뿐만 아니라 다른 종도 모두 한 .. 더보기 이전 1 2 3 4 ··· 1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