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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Japan Tokyo

Japan Tokyo(일본 도쿄, 東京) - 셋째날 - 1. 도쿄 디즈니 리조트 (Tokyo Disney Resort) - 디즈니 씨 (Disney Sea)

 여행 세 번째 날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출발 전에 구입해 둔 디즈니 리조트 표와 롯본기 힐즈 표를 사용하지 못한 상태. 둘다 밤에 있어야 하는 곳으로 4박 5일의 일정이기 때문에 남은 이틀을 빡빡하게 써야했습니다. 일본 TV에서 일기예보를 보니 셋째날은 비가 조금 올 수 있고, 넷째 날은 아주 맑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롯본기 힐즈에서 비가 오는 것 보단 야외에 오래 있어야 하는 디즈니 리조트에서 비가 오는게 차라리 낫다고 판단하고 이날 디즈니 리조트를 가기로 했습니다.

 9시 개장이기 때문에 8시에는 숙소에서 출발해야 했지만 9시 기상크리로 마이하마 역에 도착하니 10시 크리!

 공식 홈페이지는 이곳입니다. http://www.tokyodisneyresort.co.jp/
 한국어 버전은 이곳 http://www.tokyodisneyresort.co.jp/index_kr.html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마이하마 역에서 내리면 디즈니 리조트 라인으로 환승해야 합니다. 더운 여름, 야외에 있는 시간은 조금이라도 줄이는게 좋고, 시간은 금이죠. 표도 미리 구입해두었기에 바로 입장했고, 한국어 지도도 이미 여행사에서 주어서 편하게 계획도 짜 두었죠.

 환승하기 위해서는 꼭 이렇게 익스피어리(ikspiari)를 지나야만 합니다. 효율보다 상업성이 우선시 되는 것을 보여주는 구조...



 디즈니 씨의 입구에는 저렇게 큰 지구본이 바닷물(?)을 바닥으로 떨어트리면서 자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컷에서도 나왔지만 포스 있는 고딩들이... ㅎㅎ



 아메리칸 워터 프런트(American Water Front)에 있던 맥덕스 디파트먼트 스토어(McDuck's Department Store)가 예뻐서 한 컷, 이 쪽 테마포트에 도착하자마자 타워오브테러 패스트 패스(Fast Pass, 이후로 FP라고 표시합니다.)를 끊었더니 무려 시간이 오후 5시! 일단 표를 끊고 나서 디즈니 씨 일렉트릭 레일웨이(Disney Sea Electric Railway)를 타고 포트 디스커버리(Port Discovery)로 가기로 했습니다.



 대기도 30분 넘게 더위 속에서 했는데 열차가 무지하게 느리더군요. 열차 위에서 본 아쿠아 토피아(Aquatopia) 한 컷. 이곳은 이지 일본에서 혹평을 하고 있는 스톰 라이더(StomRider)가 있는 곳입니다. 여기 와서 스톰 라이더 FP를 끊으려 했더니 제가 타워 오브 테러를 끊은 상태라서 발권이 안되더군요. 그곳의 안내원은 앞의 표를 취소해야만 끊어준다고 해서 결국 오후 5시까지 따로따로 다니느니 같이 다니는게 낫겠다 싶어서 결국 취소하고 스톰 라이더 FP를 두 장 끊었습니다.

 더위 속에 아쿠아 라이더를 대기하면서 탔는데, 줄이 복잡하더군요, Wet, regular 버전이 있는데 이 더위 속에 regular버전을... 무척 루즈하고 짧은 어트랙션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타고 나서도 시간이 남아서,근처에 있던 호라이즌 베이 레스토랑(Horizon Bay Restraunt)로 갔습니다.

 이곳은 입장하면 줄이 두 곳으로 나뉘는데 한 곳은 디즈니 케릭터가 많이 있는 대신 비싸고, 한 곳은 regular입니다. 저희는 regular로...! 앞에 메뉴 표지판이 있길래 미리 뭐 시킬지 외워뒀는데, 알고보니 식판을 하나씩 받아서 줄서서 이동하면서 먹고 싶은 음식을 가져가는 뷔페식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메뉴 앞에는 가격이 쓰여져 있고, 먹고 싶은 만큼 집어오면 그에 대한 계산을 줄 끝에서 하게 됩니다.



 뭐 깔끔하고 괜찮긴 하지만 맛은 평범~

 이후 스톰 라이더를 타봤는데 혹평만큼 재미없는 어트랙션은 아니었습니다. 대기를 안하고 FP로 들어가서인지, 더운데 실내 에어컨과 물을 맞아서인지는 몰라도... 디즈니 리조트의 어트랙션은 어린이를 위한 것이 대부분이고, 따라서 스릴이나 공포를 지나치게 기대하는 것은 디즈니 리조트를 재미없게 보게 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 거대한 곳을 얼마나 세심하고 정교하게 꾸며놓았는지 감탄하면서 테마 포트와 어트랙션의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즐기고, 쇼를 놓치지 않고 보신다면 만족하실 수 있을 겁니다.

 어트랙션 선택 시에는 실제로 다녀온 사람들(블로그 검색, 윙버스 등)의 평가를 많이 참조하시고, 지도 상에 *표시가 있는 이용자 제한이 있는 곳, FP를 끊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포트 디스커버리에서는 볼 것 다 봤다고 생각하고 로스트 리버 델타로 이동!



 이곳은 이런 남미 쪽 정글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도 엄청나게 더워서 이곳부터는 땀이 비오듯... 그래서 사진을 거의 남기질 못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인디아나 존스의 어드벤쳐: 크리스탈 해골의 마궁(Indiana Jones, Adventure: Templeof the Crystal Skull)의 FP를 끊어둔 후, 레이징 스피리츠(Raising Spirits)를 대기해서 탔습니다. 대기 줄 앞에는 대기 시간이 표시되는데, 이 시간이 거의 맞고, ±10분 정도입니다. 저흰 40여분 기다린 끝에 탔는데, 360도 코스가 몇 개 있긴 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규모가 작은 롤러코스터입니다. 이후에도 인디아나 존스 FP를 타기까진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근처의 다른 테마 포트로 이동했습니다.

 평가가 좋지 않은 아라비안 코스트는 패스하고, 머메이드 라군으로 이동~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이곳은 실내를 어둡게 꾸민 곳으로,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서 더운 여름에 쉬어가기 참 좋은 곳입니다.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이곳은 연령 체한이 있는 어트랙션은 없지만 머메이드 라군 극장(Mermaid Lagoon Theater)는 봐야 하는 곳입니다. 립싱크를 하는 뮤지컬의 일종인데, 꽤 볼만합니다. 저흰 FP를 끊지 않고 들어갔는데 3분 정도 대기 후에 바로 입장! 대기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공연 시간이 중요한 것 같더군요.

 아직도 시간이 남아서 이번엔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Mysterious Island)로 이동~



 이곳은 FP 어트랙션 두 개가 있는 곳입니다. 그 중 해저 2만 마일(20,000 Leagues Under the Sea)의 줄이 짧아서 들어가봤더니, 겉에서 보이는 것과 다르게 내부에 엄청나게 긴 줄이... 저 말고 다른 사람들도 다들 저처럼 낚여서 줄을 선 것 같더군요. 이곳에서 정말 오래 기다렸는데 어트랙션은 재미가 없었습니다. 잠수정 창문에 물을 넣어서 해저에 온 효과를...;;

 이후 인디아나 존스의 어드벤쳐를 탔는데, 놀이기구 자체는 가속도만 강한 평범한 주행을 하지만, 잘 꾸며진 함정의 모습이 볼만한 어트랙션이었습니다. 그리고 센터 오브 디 어스(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는 평범한 질주 후, 갑자기 엄청난 가속도로 오르막길을 오르는 코스가 압권인 어트랙션으로 디즈니 씨에서는 필수로 거쳐가야 할 어트랙션 중 하나입니다. 저흰 FP도 안 끊고 기다려서 두 번을 탔는데, 각각 40분, 30분 정도로 대기도 길지 않았습니다.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다시 입구의 메디테러니언 하버(Mediterranean Harbor)로... 남유럽 테마로 꾸며진 거리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이어 붙인 사진이라 똑같은 사람이 연속으로 걸어가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는데... 모르고 보면 무서울지도... ㅎㅎ



 이곳에서 왠 박수소리가 나서 봤더니만 결혼식을 하는 한 커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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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마이하마 역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