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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Lanscape

서울 남산, 서울N타워 (2010,07,04)

주말마다 내리는 비는 절 집에만 있게 만들고... 그러다보니 답답해져서 홀로 남산에 올랐습니다.

순환버스가 잘 되어 있어서 땀도 거의 안 흘리고 정상에 갈 수 있습니다.

이름 모를 외국인이 순환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고, 저도 손을 흔들어 줍니다.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이전의 모습은 완전히 갈아엎고, 깨끗하게 새단장 했습니다.

무척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커플의 압박이...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자물쇠 틈을 비집고 카메라를 내밀어 풍경 촬영. 저 멀리 한강 줄기가 보입니다.

주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탄성도 간혹 들립니다만, 찌푸린 날씨에 제 마음은 흐려지고...

좋은 사진을 건지기는 글렀구나~ 했습니다.


파노라마 중독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구식 타워와 대조적인 현대적 디자인의 입구가 대조적입니다.

나무를 많이 사용한 길과 계단에, 심플한 디자인의 건물은 북서울 꿈의 숲과 거의 비슷한 디자인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의 새로운 공원들을 구분도 안되게 비슷하게 만들지 말고, 각각 환경에 맞게 꾸며주었으면 합니다.

뭐 서울을 대표하는 하나의 테마라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매직아워 시간은 다가오는데 남산 포토 아일랜드의 북측, 남측의 선택의 갈등이...

해가 지는 서쪽 방향이 잘 보이고, 아무래도 고층 건물이 많은 북측이 낫겠다 싶어 그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지도로 첨부합니다.



멋진 풍경이 절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수님으로 보이는 분들이 무서운 카메라와 크나큰 삼각대를 들고 촬영에 임합니다.

저는 DSLR용 고릴라 포드를 가져갔으나 기가 죽어 꺼내지 못하고 난간 위에 놓기 + 렌즈캡 받침 신공으로 촬영을 시작했죠.



파나소닉의 칼 같은 선예도의 신뢰감 있는 렌즈에, 포서드의 작은 센서의 심도 확보, 가벼운 사이즈의 카메라는

 애초에 밝은 조리개 값이 필요없는 풍경사진이라는 장르에 최상의 조합이라고 주장해 봅니다.



안내판에는 몇몇 랜드마크를 간략하게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대와 이대를 감싸고 있는 안산을 보며 '안산이 이렇게 가까웠나!'하고 놀라고 있었던...;;

이 안산이 그 안산이 아니란 말이다!



열심히 기다렸지만, 기다린 보람도 없이 장마철에 매직아워 따윈 없는 것이더군요...

사실 이 때는 매직아워가 뭔지도 잘 몰랐지만...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찰나의 시간의 흐름, 다른 색 온도, 다른 느낌, 생명체(?)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잔뜩 뒤덮은 구름 때문에 사진은 만족스럽게 건지질 못했습니다.

아예 밤이 깊으면 찍으려고 계속 있으려 했으나 모기 떼의 공격 + 저녁을 굶음 크리로 더 버티지 못하고 귀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