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른 이어폰들을 꺼내보기로 하겠습니다. 이 모든 고가의 이어폰들이 월 3만원의 용돈으로 샀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제가 대견하군요. 아직도 이어폰에 돈을 투자한다는 일은 많은 분들에게 이해되기 힘든 일이지만, 이 때는 정말 미친 사람 취급 받기 좋았습니다. 저가 이어폰을 저음형, 중음형, 고음형 여러 가지를 다 사서 들어봤고, 제 취향이 고음형이라는 것을 알고 사정권에 들어온 것은 명품 브랜드 B&O의 A8이었습니다. Accessory 8의 약자로 영화, 가수 등이 많이 사용하는 장면도 나왔었고, 현재는 꽤나 많이 대중화 된 모델입니다.
저 허접한 박스가 260,000\짜리 명품 이어폰의 박스라는 것인지?
제가 첫 a8을 살 때는(2003년) 파는 곳은 명동 신세계 백화점과 압구정 갤러리아 밖에 없었고, 가격은 110.000\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a8을 살 때는(2005년) 165,000\이었죠. 우리 나라 국민 소득은 계속 오르는데 그와 함께 a8의 가격은 계속 같이 상승했고, 결국 지금은 260,000\까지 치솟핬습니다. 이게 다 명품 좋아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 탓이죠 뭐...
요 녀석은 첫 번째 a8로 꼭다리는 양 쪽이 다 나갔고, 고무 고리가 한 쪽이 분실이 되었습니다. 외관은 이 모양이지만 아직 음질은 샀을 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상태입니다. 모든 음을 맑고 청량하게 만들어주어 현악과 여자 보컬, 고음 기타와 고음 피아노에 강점을 보이며, 이어폰 치고는 뛰어난 공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어쨋든 이제는 classic해진, 하지만 여전히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강점이겠습니다.
하지만 11만원이면 몰라도 지금 가격이면 절대 사고 싶지도 않고 추천하고 싶지도 않네요.
우리 나라 이어폰 제조 회사의 자존심 Cresyn의 e700의 케이스입니다. 처음에는 하이엔드라고 불리우며 나름 좋은 디자인과 4만원 대로 저렴한 가격으로 강점을 보였으나, 몇몇 기기의 번들로 제공되고 하면서 c470e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가격도 2만원 대로 저렴해진 녀석입니다. 막상 이어폰은 없는데, 물건 잘 안 잃어버리는 제가 유일하게 잃어버린 이어폰이기 때문입니다; 쓸쓸한 색상 교체용 막대형 데코만이 남아서 굴러다니고 있네요.
Sony MDR-848입니다. 예전에 제가 cdpkorea(현 Seeko)를 다닐 때에는 이어폰의 종류가 지금의 1/4도 안 됬습니다. 당시에는 소니의 번들 838, 저음 848, 고음 868, 밸런스형 888, 방독면 저음 268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이어폰 공부를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초고가 커널형 이어폰에 수 많은 회사가 뛰어들었고 수 많은 제품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어찌 됬던 848... 이어폰 줄이 워낙 짧아서 cdp 혹은 mdp 시절의 리모콘 연결용으로 밖에 쓰일 수 없는 모델로, 예전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주네요.
가격 대 성능비의 지존 Sennheiser MX500과 MX300입니다. 이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가격 답지 않은 타격감을 가진 음질, 공간감, 밸런스 등을 모두 갖추었던 녀석으로 이와 같은 구조의 유닛이 주는 장점 때문이었는지 같은 형태로 이어폰이 여러 모델이 나왔습니다. 타 회사의 sharp mdp 번들이라든가... 당시에는 3만원이 넘었는데도 가격 대비 성능비가 좋다는 소리를 들었으니 만원도 안하는 지금은 뭐 말할 것도 없겠죠. 지금은 이 모델 말고도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은 녀석들이 많으니 찾아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제가 이어폰 사던 시절에는 만원 아래로 좋은 이어폰을 산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힘들었는데 말이죠. 요샌 번들 이어폰도 아주 좋게 나오니...
이것은 아이리버에서 번들로 제공한 Sennheiser PX100입니다. 저음형, 그리고 오픈형이라는 특징을 가진 녀석으로 어디 가서 듣기도 뭐하고(시끄럽죠) 집에서 듣기도 불편하고 해서 오랫동안 봉인된 녀석입니다.
저 허접한 박스가 260,000\짜리 명품 이어폰의 박스라는 것인지?
제가 첫 a8을 살 때는(2003년) 파는 곳은 명동 신세계 백화점과 압구정 갤러리아 밖에 없었고, 가격은 110.000\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a8을 살 때는(2005년) 165,000\이었죠. 우리 나라 국민 소득은 계속 오르는데 그와 함께 a8의 가격은 계속 같이 상승했고, 결국 지금은 260,000\까지 치솟핬습니다. 이게 다 명품 좋아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 탓이죠 뭐...
요 녀석은 첫 번째 a8로 꼭다리는 양 쪽이 다 나갔고, 고무 고리가 한 쪽이 분실이 되었습니다. 외관은 이 모양이지만 아직 음질은 샀을 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상태입니다. 모든 음을 맑고 청량하게 만들어주어 현악과 여자 보컬, 고음 기타와 고음 피아노에 강점을 보이며, 이어폰 치고는 뛰어난 공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어쨋든 이제는 classic해진, 하지만 여전히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강점이겠습니다.
하지만 11만원이면 몰라도 지금 가격이면 절대 사고 싶지도 않고 추천하고 싶지도 않네요.
우리 나라 이어폰 제조 회사의 자존심 Cresyn의 e700의 케이스입니다. 처음에는 하이엔드라고 불리우며 나름 좋은 디자인과 4만원 대로 저렴한 가격으로 강점을 보였으나, 몇몇 기기의 번들로 제공되고 하면서 c470e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가격도 2만원 대로 저렴해진 녀석입니다. 막상 이어폰은 없는데, 물건 잘 안 잃어버리는 제가 유일하게 잃어버린 이어폰이기 때문입니다; 쓸쓸한 색상 교체용 막대형 데코만이 남아서 굴러다니고 있네요.
Sony MDR-848입니다. 예전에 제가 cdpkorea(현 Seeko)를 다닐 때에는 이어폰의 종류가 지금의 1/4도 안 됬습니다. 당시에는 소니의 번들 838, 저음 848, 고음 868, 밸런스형 888, 방독면 저음 268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이어폰 공부를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초고가 커널형 이어폰에 수 많은 회사가 뛰어들었고 수 많은 제품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어찌 됬던 848... 이어폰 줄이 워낙 짧아서 cdp 혹은 mdp 시절의 리모콘 연결용으로 밖에 쓰일 수 없는 모델로, 예전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주네요.
가격 대 성능비의 지존 Sennheiser MX500과 MX300입니다. 이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가격 답지 않은 타격감을 가진 음질, 공간감, 밸런스 등을 모두 갖추었던 녀석으로 이와 같은 구조의 유닛이 주는 장점 때문이었는지 같은 형태로 이어폰이 여러 모델이 나왔습니다. 타 회사의 sharp mdp 번들이라든가... 당시에는 3만원이 넘었는데도 가격 대비 성능비가 좋다는 소리를 들었으니 만원도 안하는 지금은 뭐 말할 것도 없겠죠. 지금은 이 모델 말고도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은 녀석들이 많으니 찾아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제가 이어폰 사던 시절에는 만원 아래로 좋은 이어폰을 산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힘들었는데 말이죠. 요샌 번들 이어폰도 아주 좋게 나오니...
이것은 아이리버에서 번들로 제공한 Sennheiser PX100입니다. 저음형, 그리고 오픈형이라는 특징을 가진 녀석으로 어디 가서 듣기도 뭐하고(시끄럽죠) 집에서 듣기도 불편하고 해서 오랫동안 봉인된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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