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레포트를 아주 잘 만들기로 소문났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 많은 과제물을 만들면서 익혀온 기술이나 방법들을 바탕으로 해서 과제물을 잘 작성하는 기술과 방법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과제물을 잘 작성하는 방법은 많은 분들이 자기만의 팁을 가지고 쓰게 됩니다만 그 비법을 공유하는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가 올린 내용 중 쓸모 없는 부분은 과감히 버리고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되는 기술은 사용하고, 보완할 점이 있으면 스스로 보완해서 쓰신다면 보다 좋은 과제물을 쓰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전 다양한 과를 다녀보지 않았습니다. 저희 과의 교수님들은 바빠서 숙제를 잘 내지 않고, 숙제를 낸다고 해도 교수님이 직접 읽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학생 수가 한 학년에 110~130명에 육박하기 때문에 모든 과제물을 자세히 읽기보단 간단하게 읽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적응해 간 과정은 다른 곳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룰 내용은 기술적인 측면입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분들도 많이 언급을 하고 있는 부분이고 저 또한 머리 속부터 발 끝까지 이과 체질이기 때문에 언급하기가 난감합니다. 그리고 과의 특성에 따라 과제물의 주제는 물론이고 분량, 형태, 자료도 아주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과에 맞는 통합된 과제물 잘 작성하는 법을 하나의 글로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1. 과제물 채점 기준을 파악하자.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면서 알게 될 경우 의외로 크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교수님, 혹은 채점하는 조교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 채점 기준은 천편 일률적이지 않습니다. 간략하고 읽기 쉬운 과제물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필요한 내용은 꼭 모두 포함된 과제물을 좋아하는 분도 계십니다. 학생을 진심으로 공정하게 평가하고 싶어하시는 분도 있고, 하기 싫은데 억지로 채점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주제를 제대로 담은 모범답안을 선호하시는 분도 있지만, 새롭고 독창적인 내용을 더 높게 평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 많은 상황을 모두 알아내는 것은 거의 힘들겠지만 알 수 있다면 레포트 작성 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큰 윤곽을 잡기가 쉽고 고득점을 받기가 쉽습니다.
2. 다양한 프로그램에 능통해라.
아직도 과제물 작성에 아래아 한글만 사용하시나요? 다양한 프로그램에 강해진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뛰어나고 보기도 좋고 더 아름다운 과제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아 한글도 좋지만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Powerpoint, Excel, Word 등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포함하고 있는 Microsoft Office 같은 프로그램은 잘 익혀두면 아주 유용합니다. 기본적인 워드 프로그램들을 잘 익혀두면 보기 좋고 아름다운 것 뿐만 아니라 남들보다 빨리 과제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아주 큰 강점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면은 자신의 경쟁력으로서 활용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특히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Adobe사의 프로그램들도 익혀두면 두고두고 유용한 것이 많은데요. 특히 Photoshop은 그 중에서도 최강자입니다. 사진 편집, 퍼온 그림, 스캔한 자료, 직접 만드는 그림, 표지 작업, 디자인 작업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배우지 않은 분들이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 photoshop으로서, 배워두면 사진 보정, 웹 디자인 등 아주 많은 영역에서 남들의 배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Acrobat 프로그램도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문서의 보안 유지, 적은 용량으로 양질의 컨텐츠 포함 기능 뿐만 아니라 reader만 있다면 어디서든 읽을 수 있다는 편리함, 약간의 권위 등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Microsoft Office Word, Powerpoint 파일 등은 PDF로 간단히 변환이 가능하므로 유용합니다.
3. 자기만의 표지를 작성하자.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과제물도 표지가 주는 인상은 의외로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단순히 한글을 켜고 학교, 제목, 학번, 교수님 성함, 이름을 쓰고 시작하는 표지로는 좋은 인상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표지를 만들어 두는 것은 중요합니다.
표지를 만드는 것은 각자가 가지는 디자인 센스입니다. 워드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표지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만 수 많은 레포트를 채점하다 보면 중복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거고 좋은 인상을 주긴 힘들겠지요.
일단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가봅니다. 학교 소개란 같은 곳에 들어가면 학교 로고라든가 학교 지정 글씨체 등이 지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깔끔한 원본의 로고를 사용해서 표지를 꾸며 본다면 소속감도 높일 수 있고 간단하게 예쁘게 꾸밀 수가 있습니다.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면서 적절한 색상이 표지에 어우려져 이것만으로도 멋지게 완성됩니다. 인쇄물이 아닌 프리젠테이션의 경우 색상의 조화나 가독성 또한 중요합니다.
미적 감각이 있다면 이 정도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해서 개성 넘치면서도 아름다운 과제물 표지를 꾸며야겠지요. 주위에 디자인에 일가견이 있는 지인이 있다면 밥 한 끼 사주고 부탁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4. 서체에 신경쓰자.
직접 손글씨를 써야하는 상황도 마찬가지지만 컴퓨터 글씨체 또한 과제물 자체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논문 같은 경우 형식과 서체가 정해져 있기도 하는데요. 이와같이 서체 또한 어떤 저작물의 공식성과 중요성을 판단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워드 파일은 물론 프리젠테이션 파일 또한 필기체나 귀여운 싸이 글씨체 같은 것은 마치 맞춤법을 틀린 것 마냥 신뢰감을 떨어뜨리고 많은 이들에게 인정을 받기 어렵습니다.
일단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서체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지요. 윈도우키 + E를 누른 후 C:\WINDOWS\Fonts 로 들어가봅니다.
각각의 글씨체들은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으로 자주 쓰는 font를 평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font에 대해 받는 느낌을 잘 인지하고 과제물 작성에 신중히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a. 명조
명조체의 경우 논문이나 전문 서적의 본문으로 단골 등장하는 서체로, 본문 사용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는 서체입니다. 무난하면서도 가장 추천할만한 서체입니다.
b. 맑은 고딕
새롭게 제공되어 기본 글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맑은 고딕체입니다. 이 글씨체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다른 것에 비해 글씨 크기, 줄간 간격이 약간 크다는 점을 뽑을 수 있습니다. 같은 숫자의 크기더라도 맑은 고딕체는 다른 것보다 한 단계 정도 큰 글씨가 나옵니다. 그래서 한정된 공간에 많은 양의 정보를 넣는 데에는 약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양을 늘리려는 의도가 있다면 유용할 수도 있겠지요.
이 글씨체는 가독성이 뛰어나고 깔끔한 글씨체이지만 알려진지 얼마 되지 않았고, 논문이나 단행본 등에서 사용되지 않는 글씨체이며 고서체의 느낌이 나지 않아 권위는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깔끔해 보이면 좋은 큰 제목, 소 제목 등에서 사용하면 유용합니다. 무거운 내용이 아니라면 본문으로 사용하기에도 좋은 글씨체입니다.
c. 굴림
굴림체는 인터넷 등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글씨체로 깔끔하고 귀여운 면이 많은 글씨체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며 글씨의 크기가 조금 작습니다.
이 글씨체 역시 고서체의 느낌이 없는 글씨체라 권위는 떨어지는 편으로 본문에 사용하는 것은 아주 비추입니다. 요새는 복사해서 붙이면 폰트, 글씨 크기 등 많은 정보가 같이 옮겨지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인터넷에서 긁은 느낌이 나기 때문에 본문에 사용하면 위험합니다. 깔끔하고 작다는 점을 활용해서 작은 표나 그래프, 그리고 그림 설명 등에 크기를 줄여서 사용하면 좋은 글씨체입니다.
d. 바탕
바탕체는 아래아 한글 워드에서 오래전 부터 기본 글씨체로 사용하고 있는 글씨체입니다. 실제로 전문 서적 등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글씨체이고 고서체의 느낌이 나기 때문에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씨체 자체의 디테일도 아주 뛰어난 편으로 크게 확대를 해도 무난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지나치게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본문이 아닌 제목, 표, 그래프 등에서까지 이 글씨체로 모두 통일을 한다면 단조롭고 지루하여 좋지 않습니다. 특히 책, 보고서 등에서도 제목의 글씨체는 눈에 띄고 읽는데 부담이 없어보이는 글씨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글씨체를 찾아본다면 좋을 것입니다.
e. 영어 전용 서체
Arial, Times New Roman 등 공식 학회 ppt 발표나 영어 논문 등에 흔히 쓰이는 font가 있습니다. 해당 학문 분야의 학계에서 자주 쓰이는 font를 찾아 쓴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기본 글씨체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글씨체를 찾고 싶으시다면 새로운 font를 얻으려는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Font는 저작권물이므로 당연히 양질의 font는 대부분 구입해야 하지만 최근에는 아주 좋은 font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대형 포털, 신문사 등에서 양질의 무료 폰트를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받아서 직접 평가해보고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지만 각 대학교마다 공식 font가 지정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구해서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5. 표준어를 사용하고, 용어에 신경쓰자.
맞춤법이 틀리고 존댓말을 쓰지 않고 장난스러운 문장이나 인터넷 문장, 이모티콘이 단 한 두 가지라도 들어가면 숙제의 권위는 바닥이 되고, 작성자의 수준이 의심스러워지며, 읽어볼 가치조차 없다는 생각이 드는 숙제가 됩니다. 표준어의 정의 자체가 교양 있는 사람들이 쓰는 말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또한 어느 학문이나 마찬가지지만 그 분야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일반에서는 모호하고 넓은 의미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정확한 기준과 정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정의에 입각하는 정확한 사용은 과제물에서 필수적입니다.
다만 지나치게 원어만을 사용하거나 어려운 말을 쓰려고 해도 안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필요한 곳에서 전문 용어를 사용해주면서도 겸손해보이는 인상을 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또한 어떤 용어를 쓰기로 했으면 계속 그 용어만을 사용하여 혼란을 없애야 합니다.
6. 참고 문헌(Referenace)에 신경쓰자.
참고 문헌은 과제물의 마무리이면서도 정직 정확하게 써야 할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황우석 씨의 사건도 그렇지만 학계에서의 거짓 보고는 아주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최근 특허, 저작권 등이 특히 강화되어 있으므로 과제물, 인터넷 상의 게시물 등 여러 곳에서 참고 문헌 혹은 reference는 아주 신중을 기해서 작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워드 프로그램에서 참고 문헌 입력 자체를 따로 지원합니다.
전 다양한 과를 다녀보지 않았습니다. 저희 과의 교수님들은 바빠서 숙제를 잘 내지 않고, 숙제를 낸다고 해도 교수님이 직접 읽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학생 수가 한 학년에 110~130명에 육박하기 때문에 모든 과제물을 자세히 읽기보단 간단하게 읽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적응해 간 과정은 다른 곳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룰 내용은 기술적인 측면입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분들도 많이 언급을 하고 있는 부분이고 저 또한 머리 속부터 발 끝까지 이과 체질이기 때문에 언급하기가 난감합니다. 그리고 과의 특성에 따라 과제물의 주제는 물론이고 분량, 형태, 자료도 아주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과에 맞는 통합된 과제물 잘 작성하는 법을 하나의 글로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1. 과제물 채점 기준을 파악하자.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면서 알게 될 경우 의외로 크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교수님, 혹은 채점하는 조교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 채점 기준은 천편 일률적이지 않습니다. 간략하고 읽기 쉬운 과제물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필요한 내용은 꼭 모두 포함된 과제물을 좋아하는 분도 계십니다. 학생을 진심으로 공정하게 평가하고 싶어하시는 분도 있고, 하기 싫은데 억지로 채점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주제를 제대로 담은 모범답안을 선호하시는 분도 있지만, 새롭고 독창적인 내용을 더 높게 평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 많은 상황을 모두 알아내는 것은 거의 힘들겠지만 알 수 있다면 레포트 작성 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큰 윤곽을 잡기가 쉽고 고득점을 받기가 쉽습니다.
2. 다양한 프로그램에 능통해라.
아직도 과제물 작성에 아래아 한글만 사용하시나요? 다양한 프로그램에 강해진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뛰어나고 보기도 좋고 더 아름다운 과제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아 한글도 좋지만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Powerpoint, Excel, Word 등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포함하고 있는 Microsoft Office 같은 프로그램은 잘 익혀두면 아주 유용합니다. 기본적인 워드 프로그램들을 잘 익혀두면 보기 좋고 아름다운 것 뿐만 아니라 남들보다 빨리 과제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아주 큰 강점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면은 자신의 경쟁력으로서 활용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특히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배워두면 두고두고 유용한 포토샵
그리고 Adobe사의 프로그램들도 익혀두면 두고두고 유용한 것이 많은데요. 특히 Photoshop은 그 중에서도 최강자입니다. 사진 편집, 퍼온 그림, 스캔한 자료, 직접 만드는 그림, 표지 작업, 디자인 작업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배우지 않은 분들이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 photoshop으로서, 배워두면 사진 보정, 웹 디자인 등 아주 많은 영역에서 남들의 배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Acrobat 프로그램도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문서의 보안 유지, 적은 용량으로 양질의 컨텐츠 포함 기능 뿐만 아니라 reader만 있다면 어디서든 읽을 수 있다는 편리함, 약간의 권위 등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Microsoft Office Word, Powerpoint 파일 등은 PDF로 간단히 변환이 가능하므로 유용합니다.
▲ Microsoft Word에서 PDF 파일로 저장하기
3. 자기만의 표지를 작성하자.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과제물도 표지가 주는 인상은 의외로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단순히 한글을 켜고 학교, 제목, 학번, 교수님 성함, 이름을 쓰고 시작하는 표지로는 좋은 인상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표지를 만들어 두는 것은 중요합니다.
표지를 만드는 것은 각자가 가지는 디자인 센스입니다. 워드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표지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만 수 많은 레포트를 채점하다 보면 중복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거고 좋은 인상을 주긴 힘들겠지요.
일단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가봅니다. 학교 소개란 같은 곳에 들어가면 학교 로고라든가 학교 지정 글씨체 등이 지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깔끔한 원본의 로고를 사용해서 표지를 꾸며 본다면 소속감도 높일 수 있고 간단하게 예쁘게 꾸밀 수가 있습니다.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면서 적절한 색상이 표지에 어우려져 이것만으로도 멋지게 완성됩니다. 인쇄물이 아닌 프리젠테이션의 경우 색상의 조화나 가독성 또한 중요합니다.
미적 감각이 있다면 이 정도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해서 개성 넘치면서도 아름다운 과제물 표지를 꾸며야겠지요. 주위에 디자인에 일가견이 있는 지인이 있다면 밥 한 끼 사주고 부탁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4. 서체에 신경쓰자.
직접 손글씨를 써야하는 상황도 마찬가지지만 컴퓨터 글씨체 또한 과제물 자체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논문 같은 경우 형식과 서체가 정해져 있기도 하는데요. 이와같이 서체 또한 어떤 저작물의 공식성과 중요성을 판단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워드 파일은 물론 프리젠테이션 파일 또한 필기체나 귀여운 싸이 글씨체 같은 것은 마치 맞춤법을 틀린 것 마냥 신뢰감을 떨어뜨리고 많은 이들에게 인정을 받기 어렵습니다.
일단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서체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지요. 윈도우키 + E를 누른 후 C:\WINDOWS\Fonts 로 들어가봅니다.
▲ 무지 많은 Font가 있다...
아래아한글이나, 마소오피스 등의 워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많은 font가 제공이 됩니다. 그리고 그 font는 자동으로 이곳에 정리가 됩니다. 이곳에 정리된 font들은 익스플로러, 각종 워드 프로그램, 포토샵 등 많은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제공되는 font 만으로도 충분히 과제물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글씨체가 좋을까요.
▲ 기본 제공되는 다양한 폰트들 (맑은 고딕은 비스타나 마소 오피스 2007에서 제공)
각각의 글씨체들은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으로 자주 쓰는 font를 평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font에 대해 받는 느낌을 잘 인지하고 과제물 작성에 신중히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a. 명조
명조체의 경우 논문이나 전문 서적의 본문으로 단골 등장하는 서체로, 본문 사용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는 서체입니다. 무난하면서도 가장 추천할만한 서체입니다.
b. 맑은 고딕
새롭게 제공되어 기본 글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맑은 고딕체입니다. 이 글씨체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다른 것에 비해 글씨 크기, 줄간 간격이 약간 크다는 점을 뽑을 수 있습니다. 같은 숫자의 크기더라도 맑은 고딕체는 다른 것보다 한 단계 정도 큰 글씨가 나옵니다. 그래서 한정된 공간에 많은 양의 정보를 넣는 데에는 약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양을 늘리려는 의도가 있다면 유용할 수도 있겠지요.
이 글씨체는 가독성이 뛰어나고 깔끔한 글씨체이지만 알려진지 얼마 되지 않았고, 논문이나 단행본 등에서 사용되지 않는 글씨체이며 고서체의 느낌이 나지 않아 권위는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깔끔해 보이면 좋은 큰 제목, 소 제목 등에서 사용하면 유용합니다. 무거운 내용이 아니라면 본문으로 사용하기에도 좋은 글씨체입니다.
c. 굴림
굴림체는 인터넷 등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글씨체로 깔끔하고 귀여운 면이 많은 글씨체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며 글씨의 크기가 조금 작습니다.
이 글씨체 역시 고서체의 느낌이 없는 글씨체라 권위는 떨어지는 편으로 본문에 사용하는 것은 아주 비추입니다. 요새는 복사해서 붙이면 폰트, 글씨 크기 등 많은 정보가 같이 옮겨지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인터넷에서 긁은 느낌이 나기 때문에 본문에 사용하면 위험합니다. 깔끔하고 작다는 점을 활용해서 작은 표나 그래프, 그리고 그림 설명 등에 크기를 줄여서 사용하면 좋은 글씨체입니다.
d. 바탕
바탕체는 아래아 한글 워드에서 오래전 부터 기본 글씨체로 사용하고 있는 글씨체입니다. 실제로 전문 서적 등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글씨체이고 고서체의 느낌이 나기 때문에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씨체 자체의 디테일도 아주 뛰어난 편으로 크게 확대를 해도 무난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지나치게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본문이 아닌 제목, 표, 그래프 등에서까지 이 글씨체로 모두 통일을 한다면 단조롭고 지루하여 좋지 않습니다. 특히 책, 보고서 등에서도 제목의 글씨체는 눈에 띄고 읽는데 부담이 없어보이는 글씨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글씨체를 찾아본다면 좋을 것입니다.
e. 영어 전용 서체
Arial, Times New Roman 등 공식 학회 ppt 발표나 영어 논문 등에 흔히 쓰이는 font가 있습니다. 해당 학문 분야의 학계에서 자주 쓰이는 font를 찾아 쓴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기본 글씨체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글씨체를 찾고 싶으시다면 새로운 font를 얻으려는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Font는 저작권물이므로 당연히 양질의 font는 대부분 구입해야 하지만 최근에는 아주 좋은 font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대형 포털, 신문사 등에서 양질의 무료 폰트를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받아서 직접 평가해보고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지만 각 대학교마다 공식 font가 지정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구해서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 제가 다니는 학교의 영어 기본 글씨체인 Avant Garde 체입니다. 깔끔하고 아름다워서 선호하는 개인적으로 글씨체입니다.
5. 표준어를 사용하고, 용어에 신경쓰자.
맞춤법이 틀리고 존댓말을 쓰지 않고 장난스러운 문장이나 인터넷 문장, 이모티콘이 단 한 두 가지라도 들어가면 숙제의 권위는 바닥이 되고, 작성자의 수준이 의심스러워지며, 읽어볼 가치조차 없다는 생각이 드는 숙제가 됩니다. 표준어의 정의 자체가 교양 있는 사람들이 쓰는 말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또한 어느 학문이나 마찬가지지만 그 분야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일반에서는 모호하고 넓은 의미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정확한 기준과 정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정의에 입각하는 정확한 사용은 과제물에서 필수적입니다.
자신이 전공하는 분야의 학문에 어디서 기원했는지, 어떤 역사를 가지고 발전해왔는지, 한국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학문 전공자로서의 기본 소양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더 중요한 것은 한국에서 출발한 학문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부분 외국에서 출발한 학문이고 그래서 그 나라의 용어를 그대로 받아들여서 써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한국어로 번역되면서 이말 저말 끌여쓰다가 그 의미 자체가 퇴색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문적으로 정확한 정의가 필요한 용어에서는 반드시 기원한 원 용어 자체를 반드시 표기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학문의 발상지와 한국이 직접 받아들인 나라는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우리 나라는 미국에서 받아들인 학문이 많고 그곳의 용어와 관습에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예를 들어 원래 학문의 발상지보다 미국의 용어를 사용한다면 미국에서 받아들인 학문을 공부한 교수님께 정확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의학용어의 예입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C%9D%98%ED%95%99_%EC%9A%A9%EC%96%B4) 한국의 학회에서 한국어로의 번역 방식을 여러 번 바꾸어 혼란을 주고 우리 말 의학 용어 자체가 가지는 권위도 퇴색되었습니다. 게다가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지 않는 이상한 우리말 의학 용어는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따라서 한문, 영어 용어를 오히려 더 많이 사용하죠. 이런 경우 생뚱맞게 홀로 우리말을를 사용한다면 우습게 됩니다.
Lactose intolerance를 예를 들어 봅시다. 이것은 젖당 소화 분해효소가 부족해서 우유 등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 장애로 동양인의 90%가 가지고 있는 질환입니다. 이 용어의 번역에서는 아주 많은 혼란이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의학 용어의 한글화를 제창한 끝에 결국 현재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 기준으로 이 질환은 '젖당못견딤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락토오스거부증, 락토오스불내증, 유당불내증, 유당분해효소결핍증 등 수 많은 용어가 있었죠. 이렇게 수 많은 용어의 혼란이 있을 때 과제물에서의 용어의 선택은 아주 신중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학계에서 인정받는 우리말 최신 기준을 찾아보고 그 표기를 한 후 괄호 안에 원어를 표기하는 것일 겁니다.
(예: 동양인의 90%는 젖당못견딤증(lactose intolerance)을 가지고 있다.)
다만 지나치게 원어만을 사용하거나 어려운 말을 쓰려고 해도 안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필요한 곳에서 전문 용어를 사용해주면서도 겸손해보이는 인상을 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또한 어떤 용어를 쓰기로 했으면 계속 그 용어만을 사용하여 혼란을 없애야 합니다.
6. 참고 문헌(Referenace)에 신경쓰자.
참고 문헌은 과제물의 마무리이면서도 정직 정확하게 써야 할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황우석 씨의 사건도 그렇지만 학계에서의 거짓 보고는 아주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최근 특허, 저작권 등이 특히 강화되어 있으므로 과제물, 인터넷 상의 게시물 등 여러 곳에서 참고 문헌 혹은 reference는 아주 신중을 기해서 작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워드 프로그램에서 참고 문헌 입력 자체를 따로 지원합니다.
▲ Microsoft office word 2007에서 제공하는 인용 삽입
이런 기능은 reference의 일정한 형식을 자동으로 입력해주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이런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워드 프로그램을 사용중이시거나 저것이 더 귀찮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직접 입력해 주어도 좋습니다. 이 때 반드시 정해진 형식을 갖추어 입력을 하셔야 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참고문헌 입력 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부적인 입력 방침까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분야, 학회의 참고문헌 작성 규정을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a. 저널: 저자1, 저자2. 서명:잡지명. 년도: 권차 : 페이지
b. 단행본: (챕터저자1, 챕터저자2. 챕터명. In : )저자1, 저자2. 서명. 판차. 출판지역: 출판사, 출판년: 페이지
학생 수준의 과제물에서 아주 정확한 reference는 요구되지 않지만 논문 작성 시 언젠간 해 보아야 할 문제이고(논문이나 제출 기관에 따라 정해진 reference 형식과 정렬 순서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에 따라야 합니다), 권위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확한 형식을 지켜 과제물을 만드는데 사용했던 참고문헌을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7. 그림, 사진, 표, 그래프 자료를 많이 활용하자.
인간은 소통을 위해 언어를 사용하게 되었고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 문자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뇌는 시각정보를 통해 언어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그 후에 이해하는 것보단 색상, 형태 자극을 보자마자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에 더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이나 사진은 가능하다면 간결하고도 확실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와 그래프는 정보의 정리와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 큰 도움이 되는 자료로서 만드는 수고에 비해 얻는 효과가 큰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만들 수 있다면 무조건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Microsoft office에서는 그래프를 만들 경우 표, 엑셀과 연동이 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작성하고 그 데이터를 관리, 수정이 가능합니다. 시각적인 효과는 microsoft powerpoint에서도 애니메이션이라는 기능으로서 제공되고 있는데 잘 사용할 경우 발표자가 돋보이고 자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꾸민 모습만 보이면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겠지만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참고문헌 입력 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부적인 입력 방침까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분야, 학회의 참고문헌 작성 규정을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a. 저널: 저자1, 저자2. 서명:잡지명. 년도: 권차 : 페이지
b. 단행본: (챕터저자1, 챕터저자2. 챕터명. In : )저자1, 저자2. 서명. 판차. 출판지역: 출판사, 출판년: 페이지
학생 수준의 과제물에서 아주 정확한 reference는 요구되지 않지만 논문 작성 시 언젠간 해 보아야 할 문제이고(논문이나 제출 기관에 따라 정해진 reference 형식과 정렬 순서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에 따라야 합니다), 권위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확한 형식을 지켜 과제물을 만드는데 사용했던 참고문헌을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7. 그림, 사진, 표, 그래프 자료를 많이 활용하자.
인간은 소통을 위해 언어를 사용하게 되었고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 문자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뇌는 시각정보를 통해 언어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그 후에 이해하는 것보단 색상, 형태 자극을 보자마자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에 더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이나 사진은 가능하다면 간결하고도 확실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와 그래프는 정보의 정리와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 큰 도움이 되는 자료로서 만드는 수고에 비해 얻는 효과가 큰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만들 수 있다면 무조건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Microsoft office에서는 그래프를 만들 경우 표, 엑셀과 연동이 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작성하고 그 데이터를 관리, 수정이 가능합니다. 시각적인 효과는 microsoft powerpoint에서도 애니메이션이라는 기능으로서 제공되고 있는데 잘 사용할 경우 발표자가 돋보이고 자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꾸민 모습만 보이면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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