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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Fishing

[임진강]포천시 영평천 유역 (2010, 06, 02)

이번엔 아침 일찍 포천으로 떠났습니다. 바로 전날 밤 11시까지 응급실에 있었더니 거의 기절하기 직전이었죠.

얼른 짐 꾸리고 9시 반에 출발했는데 여유가 넘치는 버스 기사님 덕분에 1시 반에 도착했습니다.

무려 4시간... 대체 집에는 언제쯤 가야할 지 걱정이 되더군요.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환상적인 채집지의 전경



싸들고 온 소형 텐트를 펴고, 먹거리를 풀었습니다.



고기 잡이 때는 역시 김천표 김밥과 차가워도 맛있는 음식!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자리 잡은 곳에서 본 첫 고기잡이 장소!



물가에는 엄청난 수의 올챙이들이 있었습니다.



채집 때 본 녀석들이 대부분 옴개구리였으므로 이 녀석들도 그러리라 추측을...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다 먹고 물에 들어갑니다.

과연 어떤 녀석들이 절 반길지!



하지만 버들치 한 마리 뿐...

결국 약간 포인트를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어떤 녀석이?


하고 기대했지만 정말 30분 넘게 안잡혀서 포기하려던 도중...


멋쟁이 둑중개를 이곳에서 첫 대면했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귀한 보호종입니다.



'잘 살거라~' 하고 보내주었더니,



이번엔 10cm에 가까운 녀석이!



포스가 넘치는 표정과 입술



별로 푸드덕거리지도 않는 모습에 위엄이 느껴집니다.



부디 오래오래 잘 살고 번성하길...



숙면중이던 퉁가리 영감님.



살랑살랑~



잠 깨워서 미안~



이번 녀석은 물... 이 아니라 버들치입니다.

촛점이 어쩌다가 저기에 ㅎㅎ

어항으로 잡은 녀석은 이렇게 뚱뚱한 반면,



족대로 잡은 녀석들은 이렇게 날씬~


벌써 3시가 넘어가는 시각, 집에 도착할 시간이 늦을까봐 불안하기도 하지만

너무 적은 녀석들만 만나서 아쉬움에 하류로 이동!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이번 채집지의 전경입니다.



배가사리!



채집한 쉬리!


보이는 녀석은 많았지만 잡히는건 대부분 버들치였습니다.

결국 고기가 많았던 지점에 설치해 둔 새우망과 어항에 가니...


엄청난 수의 버들치가!

여기서 보이는 것의 딱 10배쯤 잡혀 있었습니다.



이젠 촬영이고 뭐고 귀찮아서 마구 손으로 퍼 냅니다.

역동적인 물살과 버들치의 모양이  ㅎㅎ



모두가 배가 빵빵한 버들치인 상황에서...



그 중 한 마리는 새미님이었고,



한 마리는 참갈겨니였습니다.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5시가 되었습니다.



즐겁게 노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아쉬운 귀가길

다행히도 총알 버스 기사님 덕분에 1시간 반 만에 귀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