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ft 구경을 하고 마루이 시티가 보이는 거리로 나왔습니다.
코엔도리(公園通リ)의 파노라마입니다. 무척이나 번잡하고, 복합 패션 쇼핑몰이 즐비한 곳이죠. 마루이시티, 디즈니스토어, Loft, 파르코...
쇼핑하다가 다리도 아프고 힘들고 해서, 어떤 지하의 서점 옆에 딸린 카페로 들어갑니다.
L Cafe라는 간결한 이름의 카페입니다. 들어가서 주문하는데 점원분이 영어가 안되서 커뮤니케이션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저흰 세트 메뉴 하나만 시켜서 나눠 먹으려 했는데 사실 일본에서는 나누어 먹는 문화가 익숙하지 않죠. 점원은 한 명이 적어도 하나 이상의 메뉴를 시켜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했는데 끝까지 그 말을 못했습니다. 저희가 알아서 나누어서 시키니까 그제서야 기뻐하는...ㅋㅋ 하지만 세트 할인이 없어진 저희는 쌩돈 400엔이 그냥...ㅠ
음료수도 하나만 시키니까 굉장히 당황해하더군요. 5일 동안 이곳에서 점원들을 상대하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음료를 하나만 시키면 알아서 빨대를 두 개 꽂아서 주지요. 하지만 일본에서는 음료수를 하나만 시켜서 나누어 먹으려 하면 일본어로 뭐라고 말합니다. 전 당연히 못알아 들으니까 'OK', '하이', 'Yes' 연발을 합니다. 그러고 나면 꼭 음료수 하나, 물 한 잔 나누어서 나오더군요. 한 음료수에 두 빨대로 먹는 것 조차도 그들에게는 한 찌개를 여러 사람이 숟가락으로 퍼먹는 것처럼 느끼는 모양입니다.
이런 것 말고도 자동문이 아주 보편화되어 있다는 점, 특히 화장실의 수도꼭지도 대부분 자동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려고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온 치즈케이크와 음료입니다. 주문한 음료는 gingerale로 우리 나라에서는 대중화되어 있지 않지만 일본의 식당에서는 종종 찾아볼 수 있는 것이더군요. 이른 바 생강맛 탄산음료...ㅋ 작은 메뉴지만 참 탐스럽게 나옵니다. 실제로도 매우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살살 녹아버리더군요. 올려진 블루베리 등 과일도 아주 신선했구요. 밑에 뿌려진 시럽을 적당히 발라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후 카페에서 나오는데 점원들이 저희에게 말을 건넵니다. 저희야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고 그저 끄덕이면서 미소만 지었죠. 그랬더니 무언가를 건네주더군요.
받은 것은 김치 팩과 고무 밴드 ㅋ 서빙 때 불편했던 점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그리고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아내서인지 이런 것을 챙겨준 것 같았습니다. 뜻밖의 멋진 배려와 친절에 감동!
센타가이에서 다시 쇼핑의 세계로... 이곳은 보세 의류도 많이 있어서 가격이 저렴하더군요. 하지만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돌아다녔더니 엄청난 피로가 몰려와서 결국 숙소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파노라마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코엔도리(公園通リ)의 파노라마입니다. 무척이나 번잡하고, 복합 패션 쇼핑몰이 즐비한 곳이죠. 마루이시티, 디즈니스토어, Loft, 파르코...
쇼핑하다가 다리도 아프고 힘들고 해서, 어떤 지하의 서점 옆에 딸린 카페로 들어갑니다.
L Cafe라는 간결한 이름의 카페입니다. 들어가서 주문하는데 점원분이 영어가 안되서 커뮤니케이션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저흰 세트 메뉴 하나만 시켜서 나눠 먹으려 했는데 사실 일본에서는 나누어 먹는 문화가 익숙하지 않죠. 점원은 한 명이 적어도 하나 이상의 메뉴를 시켜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했는데 끝까지 그 말을 못했습니다. 저희가 알아서 나누어서 시키니까 그제서야 기뻐하는...ㅋㅋ 하지만 세트 할인이 없어진 저희는 쌩돈 400엔이 그냥...ㅠ
음료수도 하나만 시키니까 굉장히 당황해하더군요. 5일 동안 이곳에서 점원들을 상대하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음료를 하나만 시키면 알아서 빨대를 두 개 꽂아서 주지요. 하지만 일본에서는 음료수를 하나만 시켜서 나누어 먹으려 하면 일본어로 뭐라고 말합니다. 전 당연히 못알아 들으니까 'OK', '하이', 'Yes' 연발을 합니다. 그러고 나면 꼭 음료수 하나, 물 한 잔 나누어서 나오더군요. 한 음료수에 두 빨대로 먹는 것 조차도 그들에게는 한 찌개를 여러 사람이 숟가락으로 퍼먹는 것처럼 느끼는 모양입니다.
이런 것 말고도 자동문이 아주 보편화되어 있다는 점, 특히 화장실의 수도꼭지도 대부분 자동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려고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온 치즈케이크와 음료입니다. 주문한 음료는 gingerale로 우리 나라에서는 대중화되어 있지 않지만 일본의 식당에서는 종종 찾아볼 수 있는 것이더군요. 이른 바 생강맛 탄산음료...ㅋ 작은 메뉴지만 참 탐스럽게 나옵니다. 실제로도 매우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살살 녹아버리더군요. 올려진 블루베리 등 과일도 아주 신선했구요. 밑에 뿌려진 시럽을 적당히 발라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후 카페에서 나오는데 점원들이 저희에게 말을 건넵니다. 저희야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고 그저 끄덕이면서 미소만 지었죠. 그랬더니 무언가를 건네주더군요.
받은 것은 김치 팩과 고무 밴드 ㅋ 서빙 때 불편했던 점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그리고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아내서인지 이런 것을 챙겨준 것 같았습니다. 뜻밖의 멋진 배려와 친절에 감동!
센타가이에서 다시 쇼핑의 세계로... 이곳은 보세 의류도 많이 있어서 가격이 저렴하더군요. 하지만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돌아다녔더니 엄청난 피로가 몰려와서 결국 숙소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