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종은 미꾸리입니다. 흔히 일반에서도 그렇고 저도 과거에는 미꾸리는 미꾸라지의 사투리 정도로 생각을 했지만 미꾸리(Misgurnus anguillicaudatus)와 미꾸라지(Misgumus mizolepis)는 엄연히 다른 종입니다. 여러 민물고기 서적에서 아주 잘 설명하고 있는데, 몇 가지만 추려보자면 미꾸리는 단면의 체형이 둥글다고 한다면 미꾸리는 약간 측편되어 납작합니다. 시장에서 납작이, 동글이라고 구분한다는 얘기도 여러 책에 실려 있구요. 수염 길이가 미꾸라지의 경우 특히 길어서 눈 지름의 4배 정도가 되는데 미꾸리는 눈 지름의 2~2.5배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 외에 다른 구분 점으로는 미꾸리가 미꾸라지에 비해 문헌 상의 동해안 하천이나 일본까지도 분포하는 등 분포구역도 넓습니다. 그리고 미꾸리는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되지만 미꾸라지는 하류 지역에 주로 분포하기 때문에 여울이나 강에서 주로 채집하는 제가 본 적이 없다는 경험적인 것 정도입니다.
왕숙천에서 미꾸리를 몇 마리 데려왔습니다. 미꾸리 포인트는 왕숙천의 지류의 물가의 바위 밑이었습니다. 3~4cm 정도의 치어가 목표였는데 족대의 그물코에는 잡히지 않더군요. 차선책으로 5cm가량의 개체 2마리 정도를 잡았었는데 채집통으로 가져가는 동안 모두 빠져나가버리더군요.
2007,12,10
자세히 확대하니 오렌지색 눈과 푸른빛 채색이 특이하게 보입니다.
암컷이라고 하더군요. 가슴지느러미로 동정이 가능한데 수컷은 가슴지느러미가 조금 두껍게 변해서 암컷과의 만남 때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7,12,26
같이 있던 점줄종개보다 훨씬 활동적이고 먹이 활동도 뛰어납니다. 사육 난이도가 아주 쉬워서 마음에 들었던 어종이었습니다.
왕숙천에서 미꾸리를 몇 마리 데려왔습니다. 미꾸리 포인트는 왕숙천의 지류의 물가의 바위 밑이었습니다. 3~4cm 정도의 치어가 목표였는데 족대의 그물코에는 잡히지 않더군요. 차선책으로 5cm가량의 개체 2마리 정도를 잡았었는데 채집통으로 가져가는 동안 모두 빠져나가버리더군요.
2007,12,10
자세히 확대하니 오렌지색 눈과 푸른빛 채색이 특이하게 보입니다.
암컷이라고 하더군요. 가슴지느러미로 동정이 가능한데 수컷은 가슴지느러미가 조금 두껍게 변해서 암컷과의 만남 때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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