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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Korean Fishes

돌마자

2007,10,29


 왕숙천의 갈조류가 수북히 깔린 모래밭에서 채집한 녀석입니다. 채집 당시에는 왜매치와의 동정 기준이 없었는데 지금 확인해보면 등, 꼬리 지느러미의 무늬만 봐도 왜매치가 아니라고 동정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돌마자의 아주 큰 특징은 가슴지느러미 기부가 붉게 물든다는 것인데, 이 녀석은 그 색상이 약해서 왜매치도 저 정도의 색은 있지 않을까 하고 의심했었기에 동정 게시판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이 녀석이 돌마자가 맞다는 것이었죠. 맑은 여울부, 그 중에서도 산소가 풍부한 곳에 주로 서식하는 녀석들이었기 때문에 왕숙천에서의 서식 발견은 다소 의외였습니다.


 가슴지느러미로 몸을 뻣뻣하게 들고 바닥에 있는 자세로만 있는게 모래무지와 확연히 달라서 특이해 보였습니다.

2007,10,30

 이건 하루가 지난 후 적응이 되서 발색이 생긴 모습입니다. 왼쪽의 녀석은 모래무지구요.



 며칠 기다려보다가 밥을 안먹길래 밀어와 함께 빠르게 다시 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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