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가평군 조종천, 상천천 (2008,08,26) 방학은 9월 1일로 끝이 나고 막바지에 무언가에 쫓기듯이 여러 번의 탐어를 갔습니다. 한탄강 or 임진강으로 갈 계획도 있었는데, hantann virus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 때문에 못가고 결국 다시 조종천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포인트는 북한강과의 합수처입니다. 원래의 목표는 조종천도 보고, 북한강가에서도 족대질도 해보고 하려 했는데, 시간적인 문제와 교통과 관련된 문제, 그리고 생각보다 다양한 어종을 보지 못한 점 등 때문에 중간에 상천천으로 가게 되어 이곳에서는 2~3시간 정도만 족대질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종천을 처음으로 건너는 경춘선입니다. 뒤의 현 경춘선과 비교되는 초록색의 큰 다리는 복선화, 직강화가 이루어진 새로운 경춘선으로 몇 년 안에 개통될 것입니다. 경춘선은 이 후 청평.. 더보기 [서해안]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조간대 (2008,08,15 ~ 2008,08,16) 이번에 다녀온 곳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입니다. 평야가 펼쳐진 여느 서해안과 달리 동해안과도 같이 높은 산과 바위 등이 많아 특이한 식생과 생물상을 가진 곳으로 변산반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곳이며, 많은 피서객을 여름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친척의 지인들 덕분에 변산 대x 리조트의 호텔층에서 숙박을 해결할 수 있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고 그 덕분에 어머님과 이모들이 외할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 살짝 꼽사리를 끼게 되었습니다. 이모들끼리 가는 여행이라 걱정이 되었는데 오히려 남자가 끼어 든든하다고 하시니 안심하고 가서 개인행동을 해도 되겠다 싶어 떠나게 되었습니다. 편하게 숙박도 해결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겠지요. 비.. 더보기 [한강]남양주시 외방천, 구운천 답사 (2008,08,11) 어제 다녀왔습니다. 기상청 홈피를 들어가본 결과 어제 밤부터 비가 온다고 하고 이후로 계속 온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최소 1주일은 탐어를 가기 힘들 것 같더군요. 그리고 집에서 도저히 오후 1시~3시의 더위를 버티기 힘들 것 같았습니다. 시원한 물 속에서 놀고 싶어서 급하게 오후에 준비해서 떠났습니다. 버스에 아주 많은 사람이 타더군요. 갈때도 올때도 앉아서 가기가 힘듭니다. 마석 시내에서 뱅뱅 돌고 하면서 결국은 청평까지 가는 것과 시간은 비슷하게 걸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노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다른 분들은 구운천에서 눈동자개, 배가사리, 붕어 등등을 뚝딱 잘 잡으시던데 전 이곳에선 그런 종들은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지나치게 상류에서 탐어를 해서 그런지... 그래도 다양한 어종을 보지는 못.. 더보기 [한강]가평군 상천천 (2008,08,06) 요새 날씨는 정말 맑고 기온이 엄청 덥습니다. 방학이라 전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다가, 더운 집구석에서 맨날 카오스만 하고 있기에는 청춘이(?) 아까워서 무작정 1시에 짐을 싸고 떠났습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원래 목표는 구운천이었지요. 동부시장 앞에서 330-1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등장하시는 1330-4번 버스를 보고 시간 따윈 아예 잊어버리고 무작정 탑승했습니다. 올라가면서 끊임없는 고민을 했습니다. 북한강과 조종천 합수처에서 북한강가에도 족대를 좀 대볼까? 한 번도 안가봤지만 한강에서 소상한 어종이 보일 수 있는 청명 유원지? 자주 갔었던 안전빵 청평 검문소? 규모가 작고 어종이 다양하지 않아 보여서 항상 무시하고 지나갔었던 상천천? 최근 알아낸 미유기 서식처? 그리고 어느덧 저는 상천천을 향.. 더보기 [한강]남양주시 왕숙천 답사 (2008,08,01) 방학 시작하고 매일 새벽 4~5시에 자다가 어제는 오랜만에 밤 10시에 취침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날씨도 보고 하다보니 오늘 밤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진다는 무시무시한 예보가 있더군요. 거기에 카페에서 탐어기를 읽어보니 안빠져 죽으면서 고기를 잡을 수는 있는 정도의 수량이다 싶어 충동적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수술부위에 물이 묻으면 안되기도 하지만 걸어다닐 때마다 아파서 제대로 된 탐어를 할 생각은 못하고 물가에서 족대질만 찌그려보고(?) 오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탐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답사 정도로 보면 적당할 것 같네요. 가서 8종만 겨우 보고 사진 찍은건 5종이 다네요. 피라미, 참마자, 긴몰개, 왜매치, 돌고기, 참붕어, 얼룩동사리, 참종개를 보았습니다. 이번에 제가 정한 장소는 제가 가장 많.. 더보기 [한강]가평군 조종천 (2008,05,03) 최초로 2연타 탐어를 다녀왔습니다. 이대로 휴가를 끝내기엔 너무나 아쉬웠고 어제의 임진강, 한탄강 탐어에서는 조금은 실망을 한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이기도 했구요. 다양한 곳을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그 중 가장 좋았던 조종천의 포인트를 다시 갔습니다. 어제 피곤해서 늦게 자고 일어나서 준비해서 충동적으로 가게 된 거라 출발한게 1시 였습니다. 1330 시리즈를 기다려서 탔으나 MT가는 학생들의 압박으로 버스에서 서서 청평까지... 사람이 많을 때는 마석까진 딴걸 타고 가서 갈아타든가 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차도 막혔기 떄문에 도착하니 3시였습니다. 일단 짐을 풀고 돌밭에서 족대질을 시작합니다. 무릎 정도 깊이이고 돌 사이사이에 맑은 모래가 쌓여있고 물은 맑습니다. 2년이 지났지만 .. 더보기 [임진강]연천군 한탄강, 임진강 (2008,05,02) 달력과 같이 2008년 5월 2일은 엄청난 연휴가 처음 시작하는 날이었습니다. 한편 제게는 5월 1일은 기초종합평가가 끝나는 날이기도 했지요. 5월 6일부터 면역알레르기학을 시작하긴 하지만 일단은 갑작스럽게 다가온 4일 연속 휴가는 제게 있어 탐어 여행을 위한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가고자 했던 곳은 Daum의 '물고기와 사람들'의 박xx님의 탐어기를 많이 참조해서 결정했습니다. 대부분 차를 가지고 이동하지만 이 분은 저처럼 대중교통을 활용하시기 때문에 탐어지가 제가 갈 수 있는 곳과 일치하는 곳이 많습니다. 제가 못본 종이 많이 살고 있고 가깝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렇게 지도를 통해 알아본 결과, 전곡읍은 동·남쪽으로는 한탄강과 그 지류, 서·북쪽으로는 임진강과 차탄천이 흐르고 있는.. 더보기 [한강]남양주시 구운천 (2008,04,11) 금요일 당일에 수업이 일찍 끝나서 가게된 올해 첫 탐어. 집에 가면서 subway 샌드위치 하나 사고, 집에서 짐싸고, 구운천으로 갔습니다.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서울에서는 정말 가까운 곳입니다. 예전과 달리 버스가 고속버스로 바뀌어 비싸졌습니다. 그래봤자 몇 백원 더 들긴 하지만... 날씨만 조금 맑았더라도... 날씨도 따뜻했고 물도 생각보다 따뜻했습니다. 전날 갔던 수락산 물에 비하면... 수동천으로 알고 있었는데 막상 가면 구운천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대학교 때 대성리 MT촌 한 번 안 가본 사람 없을 겁니다. 대성리 MT촌을 꿰뚫고 흘러 북한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이 바로 이 하천으로, 하류는 오염이 꽤 되었지만 상류는 환경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대신에 어종이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더보기 대중교통 고기잡이 가기 이번 포스트는 저처럼 차가 없어서 힘들게 대중교통으로 민물고기 채집을 다닐 수 밖에 없으신 분들을 위해 마련한 글입니다. 저는 대중교통으로 민물고기 채집을 다니면서 준비물을 갖춰왔고, 이제 더 이상 추가할 것은 없다고 생각이 드는 때가 왔습니다. 대중교통 탐어를 시작해볼까요? 1. 채집 도구 채집을 위해 여러 가지가 필요합니다. 1) 족대 (반두) 족대, 또는 반두라고 불리우는 물고기 채집 도구입니다. 가격은 5천원에서 만원 정도까지 합니다. 고기 잡이를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지요. 실력이 없으신 분들은 이것만 가지고 고기를 정말 잡을 수 있을까 의심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심지어 투망을 던지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다수의 물고기를 죽여가면서 잡을 수 밖에 없는 투망으로는 자연 파괴가 될 뿐이며,.. 더보기 Parking Lot of The Personalty Disordered 신경정신과 교수님의 수업을 듣던 중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Personality Disorder... 성격 장애라고 맘대로 해석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유형별로 주차장에서 주차를 한다면 어떻게 할 지를 보여줌으로서 이해를 쉽게 도운 그림입니다. 1. 편집증적인건 의심 많고 그런 거죠. 주변차들로 부터 굉장히 배타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자기애적인거죠. 차도 크지만 자동차 보닛도 튀어나와 있습니다. 3. 의존적인 것으로 주변에 다른 차가 없으면 못 견뎌합니다. 4. 수동, 공격적 인격장애는 남을 싫어하는 감정이 자주 생기고 그걸 직접 표출을 못해서 짜증을 잘내거나 해서 치사해보이는 성격이라고 하더군요. 은근히 다른 차가 주차 못하게 훼방을 놓고 있습니다. 5. 경계성 인격장애라.. 더보기 Fan Death - 밀폐된 곳에서 선풍기를 쐬고 자면 사람이 죽는다? 어릴 적부터 우리 부모님께서는 선풍기를 쐬면서 자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한 뉴스와 신문에서 여름에 문 닫고 선풍기 쐬면서 자다가 죽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도되곤 했지요. 하지만 어린 내게조차 선풍기를 쐬면서 잔다고 죽는다는 것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선풍기를 쐬면서 자면 사람이 죽을 수 있을까요? 의대에서 공부하면서, 어렴풋이 그 때의 기억을 상기할 수 있었고, 그에 대한 진실을 알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본2 1학기를 마친 지금까지(08년 여름에 썻던 글) 의학 교과서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었어요. 대신에 그 때까지 교수님께 듣고, 여러 가지를 배우고, 공부하면서 외국 사이트도 검색해 본 바를 통해 앞으로도 그에 대해서는 배울 수 없을 거라는 사실과, 이런 믿..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