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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서 느낀 봄기운 (2010,04,07, 2010,04,08) 봄 기운이 물씬 풍기는 주. 학교에서는 오랜만에 3시 쯤 끝나고 해서 집에 오는 길에 틈틈히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한산한 화랑로. 길의 크기나 깔끔함에 비해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라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가을에 낙엽 질 때 키 큰 플라타너스들이 떨어뜨리는 많은 낙엽들은 한 번 쯤 볼만한 광경이지요. 아마도 팬지인 것 같습니다. 집 뒷산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어릴 때 잠자리, 사마귀, 메뚜기, 매미, 장지뱀 등을 채집하던 추억의 장소인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경작지로 활용하고 출입을 부분적으로 통제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벌거벗고 얼어붙은 땅을 가장 먼저 아름답게 수 놓아 주는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개나리. 진달래입니다. 줌도 안되는 20.7 렌즈로 절벽의 꽃을 찍으려니 정말 힘들더.. 더보기
방학동 - 무한리필 초밥전문점 히로미 방학동 히로미는 더 이상 무한 리필 초밥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주인장님께서 직접 연락을 주셨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런던피뤠미님을 만나고 저녁 한 끼 얻어먹으면서 소개 받게 된 장소는, 바로 이 무한 초밥 리필점 히로미입니다. 지하철로는 방학역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두 번 째 방문 때에는 지인과 함께 중랑천 자전거 도로를 타고 달려왔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듯한 깔끔한 모습입니다. 신장 개업한 집인 듯 합니다. 검색해도 개인 블로그 포스팅 하나 외에는 정보가 나오지 않네요. 점심은 40분, 저녁은 1시간의 시간제한이 있습니다만... 형식적인 거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소화까지 시켜가면서 오랫동안 떠들면서 먹지만 않으면 크게 신경 안 쓰시는 것 같습니다. 튀김 종류도 .. 더보기
칼납자루 (2010,04,06) 물사 카페 런던피뤠미 님의 교회 칼납 어항을 보고 촬영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인공수초를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자연스러운 어항의 모습입니다. 이런 손이 덜 가는 어항은 제가 꿈꾸는 이상향과도 같은 어항이기도 합니다. GF1+20.7 조합이 의외로 어항 촬영에도 강력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컨트라스트 검출 AF임에도 불구하고 AF스피드가 왠만한 DSLR 못지 않기 때문에, 조리개 최대 개방에서도 focus가 잘 잡히는 편입니다. 카메라가 좀 더 손에 익었을 때 갔다면 AF+MF 모드를 활용하여 어항 앞을 헤엄치는 녀석들을 적절하게 촬영할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도 듭니다. 밥달라고 아우성 중입니다. 일반적으로 합사가 어려운 어종이지만 런던피뤠미님만의 노하우로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신기합니다. 수컷들은 .. 더보기
공릉동 - 예스치킨 산업대점 (2010,04,05) 기분 안 좋은 날에 기분 푸는 데에는 역시 치맥입니다. 오늘도 역시 돌아다니다 즉흥적으로 들어가기! 이곳 매장은 개업한지 얼마 안되어 깔끔합니다. 다양하고 복잡한 색의 조명 탓에 실내 사진의 화벨은 엉망입니다. 기본 안주를 주워 먹는 동안에... 나온 마늘 데리야끼 치킨!! 양념이 매우 진해서 그윽한 맛입니다. 500cc 두 잔에 치킨 하나면 그날의 스트레스가 확~ 2010/04/23 - [/Foods] - 공릉동 - 예스치킨 산업대점 (2010,04,19) 더보기
중계동 - Rimini, Dunkin Donuts (2010, 04, 04) 하계동, 중계동은 집과 가까워서 자주 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놀거리는 아주 부족한 곳입니다. 만날 때 마다 새로운 곳을 찾고, 들르면서 마음에 드는 곳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 날 방문한 곳은 Rimini 중계점입니다. 생각보단 큰 크기에 놀라고, 먹어보고 맛있음에 놀라고, 다 먹고나서 양이 적음에 놀라는 피자. 스파게티입니다. 크림 스파게티 + 토마토 스파게티라는 설명에 시켜보았는데, 그 둘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 아주 맛있었습니다. 메뉴 이름을 기억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맛있게 먹었지만 부족한 양에(저희의 양에 비해??) 결국 근처 던킨 도너츠도 가기로 했습니다. GF1을 사고 나니 아무거나 마구 찍게 됩니다. 근데 참 잘나오네요. 실내에서 ISO100으로 막샷을 날릴 수 있.. 더보기
청담동 - Butter Finger Pancakes (2010,04,01) 방과 후, Panasonic GF1 구입 기념으로 출사 겸, 렌즈와 필터 구매를 위해 파나소닉 플라자가 있는 압구정으로 향했습니다. 한양아파트 앞, 유니클로입니다. 지인을 기다리던 중입니다. 파나소닉 플라자로 가보았지만 품절된지 오래라는... 파나소닉은 카메라도, 악세사리도 둘다 일부러 그러는건지, 아님 정말로 물량이 없는건지... Butter Finger Pancakes. 미리 알아보고 오지 않아서 돌아다니다 삘 받는 데로 들어갔습니다. 오오 뭔가 들어있는게 많아 보이는 메뉴판! 드디어 나온 식사!!! 팬케이크, 스크램블드 에그, 구운 감자입니다. 하지만 메뉴판의 설명에 비하면 굉장히 초라한 구성이네요. 맛은 참 좋았습니다. 함께 시킨 체리맛 아이스크림입니다. 살면서 먹어본 최고 농도의 진한 맛! 더보기
Panasonic GF1 2010, 04, 01. 마이크로 포서즈는 무거운 것, 거추장스러운 것 싫어하는 분이 사진을 취미로 했다면 당연히 고려의 대상이 되었을 규격의 카메라 시스템입니다. 삼성에서도 더 큰 사이즈의 촬영 면적을 가지고 이미 NX10이 나왔고, 소니에서도 올해 내 출시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똑딱이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크기의 센서, 보다 깊은 심도 덕분에 AF가 빠르고, 본체의 크기를 조금 더 줄일 수 있고, 렌즈의 크기는 월등하게 줄일 수 있는 마이크로 포서즈는 제게는 최고의 고려 대상이었습니다. 당연히 Olympus와 Panasonic, 둘 중 무엇을 선택하느냐의 관건이 남았습니다. 여러 리뷰 사이트를 뒤져 보았지만 객관적으로 둘을 비교하면서 리뷰한 곳은 거의 없는 상황. 읽고 나서의 느낌으로밖에 판단할.. 더보기
Japan Kansai(일본, 関西地方) (神戸 - 고베, Kobe) - 셋째날 - 4. 고베 하버랜드 (Kobe Harborland) 나라에서의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다시 버스에서 곤히 잠든 사이. 예정에 없던 아리마 온천 투어에 전원이 찬성하였기 때문에, 약간의 추가 비용을 내고 아리마 온천을 들렸다 왔습니다. 매우 흔들렸고 비가 와서 사진을 못 남겼네요. 녹물 같은 색상의 물이 흐르는 산 속 마을로 올라가니, 일반 목욕탕 같아 보이는 아리마 온천 건물들이 있었습니다. 뜨뜻하고, 좋고, 신기한 경험이었지요. 일본 사람들의 남탕 내의 다른 문화 등등... 기념품으로 수건을 받았습니다. 이후 고베로 다시 이동하였습니다. 고베는 일본에서는 서양 문명이 가장 먼저 들어온 지역이라서 베이커리, 스테이크 등 양식이 맛있다고 소문나 있지요. 서양 양식의 건축물이 있는 거류지와 더불어 이곳 하버랜드에서의 아름다운 야경도 최고로 유명한 관광 명소입니.. 더보기
Japan Kansai(일본, 関西地方) (奈良 - 나라, Nara) - 셋째날 - 3. 토다이지(東大寺) 다음 일정은 나라(奈良)의 토다이지(東大寺)를 구경하는 것이었습니다. 한숨 자다가 안내 방송에 일어나니 킨테츠 나라역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교토에서 나라로 갔다가 고베로 가는 이상한 동선이 불만이긴 했지만 의외로 황금 연휴에 정체가 거의 없어 시간 낭비는 적었습니다. 이곳의 한 뷔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확실히 여행사에서 주는 점심은 그닥입니다. 그래도 대신에 비싼 초호화 숙소 여행이라 그런지, 호텔에서 먹는 조식은 최고였습니다. 식사를 한 후 나라 공원 내로 입장해서 토다이지로 갔습니다. 토다이지 입구의 큰 문 안쪽에 저런 엄청난 크기의 상이 서 있습니다. 아읍상이라고 들었는데 한 쪽은 입을 '아' 벌리고 있고, 다른 한 쪽은 '읍' 하고 다물고 있습니다. 태어날 때와 죽는 순간을 상징한다고 .. 더보기
Japan Kansai(일본, 関西地方) (京都 - 교토, Kyoto) - 셋째날 - 2. 기요미즈테라 (清水寺), 지슈진자(地主神社) 교토 최고의 인기 여행지가 아닐까 하는 기요미즈테라입니다. 엄청난 수의 관광객으로 미어 터지는 곳인데 일본 현지인들도 정말 많은, 즉 그들도 인정하는 관광 장소입니다. 저처럼 불교나 절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경관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산으로 올라가면서 간단한 먹거리와 기념품 등을 쇼핑할 수 있습니다. 전 버스 타고 산 중턱 주차장까지 편하게 올라와서 쉽게 갔습니다. 절 위로 올라와서 본 입구의 모습입니다. 입구 양쪽으로 사진에 보이는 저런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어떤 가게 지붕에는 한문이 써진 천 깃발이 늘어져 있는데 이것이 원조를 뜻하기 때문에 화재가 나더라도 이것부터 챙겨온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는 가이드 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재미로 .. 더보기
Japan Kansai(일본, 関西地方) (京都 - 교토, Kyoto) - 셋째날 - 1. 킨카쿠지 (금각사, 金閣寺) 셋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숙소가 고베로 옮겨가기 때문에 모든 짐을 싸서 버스에 올랐습니다. 피곤했지만 기대감이 주는 흥분으로 잠은 오지 않았습니다. 교토 시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들으며 어느 새 킨카쿠지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수 많은 사진들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흐린 날씨, 엄청난 수의 관광객, 부족한 사진 실력으로 인해 건질 사진이 거의 없어서 볼만한 사진만 추리다보니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가볍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입구로 가는 길. 9시 반 정도의 시간으로 이른 시간인데도 수 많은 인파가 있었습니다. 정갈하게 정돈된 수목과 이끼가 이곳이 일본임을 짐작케 하고, 또한 키가 큰 나무가 이곳의 역사를 짐작케 합니다. 이곳은 개인 가문 소유인 절로서 정부와 소송 끝에 패배하여 입장료를.. 더보기
Japan Kansai(일본, 関西地方) (大阪 - 오사카, Osaka) - 둘째날 - 7. 도톤보리 (道頓堀) 다시 반가운 도톤보리입니다. 밤이라 유흥가 광고도 많고 직장인으로 보이는 나이 대의 남녀도 많이 보입니다. '부탁이예요 사주세요!' 라고 하고 있는 재밌는 간판. 아마도 직접 한국어를 공부해서 쓴 말이겠지요. 우측은 복어를 형상화 한 간판의 사진입니다. 먹거리 모형을 활용한 간판은 도톤보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왁자지껄함과 복잡함이 이곳의 색깔이고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일본 와서 라멘 한 그릇 안 먹고 갈 수 없죠. 라멘 맛집은 정말 많은 곳이 소개되어 있었지만 전 역시 남들 다하는 유명한 것은 싫습니다. 특히 해외에서까지 한국적인 킨류는 먹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 곳을 고민하다가 결국 선택한 곳은 가무쿠라 (神座) 였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메뉴판. 개인주의적인 성향은 음식점에서까지 자판기를.. 더보기
Japan Kansai(일본, 関西地方) (大阪 - 오사카, Osaka) - 둘째날 - 6. 우메다 (梅田) 1시간 탐방 빠르게 지하철 타고 요츠바시 역에서 내린 후 지하도를 통해서 한신백화점 음식코너로 향하려 했으나 이미 백화점은 문을 닫은 후였습니다. 시간은 벌써 8시 40분... 전 일본의 큰 명절인 1월 1일 전 휴가 때문에 닫은 줄 알았는데 가이드께서 시간에 늦어서 그런 것 같다고 나중에 말씀해 주시더군요. 아 참, 우메다의 지하 터널이 복잡하다고 여러 책에서 그렇게 많이 표현했지만 나침반 하나와 지도 하나만 있으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윙버스에서 제공하는 지도에 지하 터널 지도가 나와있고 나침반은 도큐핸즈에서 구입한 핸드폰 걸이 나침반이라 아주 편하고 유용했습니다. 앞으로도 제 여행에 항상 함께할 동반자가 될 듯 합니다. 우메다의 다른 것은 제 취향이 아니고 역시 야경을 위해 우메다 스카이 빌딩으로 향했습니.. 더보기
Japan Kansai(일본, 関西地方) (大阪 - 오사카. Osaka) - 둘째날 - 5. 도톤보리 (道頓堀), 난바 (難波) 류구테에서 배를 채우고 다시 도톤보리로 나왔습니다.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밤이 될 것이기 때문에 다시 쭉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난바지역은 아직 돌지 않은 곳도 많았죠. 시간도 늦었는데 우메다(梅田) 지역은 가지도 못했으니 다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반갑다 glico! 즐거웠다. 도톤보리! 에비스바시! 잠시 다음 장소를 고민하다가 오사카에서의 마지막이기 때문에 선물로 가져갈 리쿠로 오지상 케이크(りくろ-おじさんの店) 도 사러 가기로 했습니다. 다카시마야 (株式会社高島屋) 백화점이 보입니다. 이곳 맞은 편에 케이크 집이 있지요. 여행 중 랜드마크로도 유용하지만 검색해보니 일본의 대표 백화점이고 그 중 본점이라는군요. 연속된 성공으로 수 많은 일본 내 점포는 물론 싱가폴, 파리, 뉴욕 등에까지 지점이 있는 모양입.. 더보기
Japan Kansai(일본, 関西地方) (大阪 - 오사카, Osaka) - 둘째날 - 4. 류구 - 테 (龍宮亭) 지인 선물을 찾아 헤매다가 고민만 계속 하다가 벌써 저녁 시간이 되고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결국 무한 리필이 가능한 스시집으로 유명한 류구 - 테(Ryugu tei, 龍宮亭)를 가기로 했습니다. 전 여행 책에는 평범한 일본 스시집도 한국 고급 집보다 맛있다는 말이 있어서 비록 런치 가격이 아니어도 가기로 했습니다. 평일 점심은 890¥, 저녁 여성은 1,260¥, 저녁 남성은 1,575¥입니다. 점심에는 30분의 제한 시간이 있다고 하는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우리 나라 회전 초밥집을 생각하면 저 가격에 지금 환율이라고 해도 전혀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바로 들어갔지요. 웅장하기보단 앙증맞은 용 무늬가 있는 류구테의 입구 간판입니다. 도톤보리에서 신사이바시로 건너서 1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 더보기
Japan Kansai(일본, 関西地方) (大阪 - 오사카, Osaka) - 둘째날 - 3.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 (天保山マ―ケットプレ―ス) 가이유칸을 들른 후에 간단한 쇼핑과 요기를 때우는 것은 역시 바로 옆에 있는 텐포잔 마켓 플레이스가 제격입니다. 이곳 하나를 위해 찾아올 필요는 없지만, 돌아다니는 중에 들러 보기에는 괜찮은 곳입니다. 다양한 패션몰과 잡화점과 함께 나니와구이신보요코초가 있어 구경과 맛잇는 음식을 해결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일본의 실내 쇼핑몰이나 마켓 플레이스는 유난히 내부 구조를 넓고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게 하는 것 같습니다. 쇼핑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곳 뿐 아니라, 어딜 가나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가격과 물건들의 퀄리티에 구매욕을 당길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물론 환율이 낮을 때 이야기지요... 나니와구이신보요코초에서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알 수 없는 곳에서 나침반을 잃어버려서 다시 사야하는 미션이 제게 주어졌습니.. 더보기
Japan Kansai(일본, 関西地方) (大阪 - 오사카, Osaka) - 둘째날 - 2. 텐포잔(天保山), 가이유칸(海遊館) 오사카코 역에서 내린 후, 가이유칸 쪽으로 천천히 걸었습니다. 북쪽으로 걷다가 지하철 역 쪽을 돌아보면서 촬영했습니다. 일본도 연휴가 시작된 때이기 때문에 정말 한산한 모습입니다만 다행히도 주요 여행지는 모두 성업중이었습니다. 도착은 9시 였는데 가이유칸 개장 시간은 10시로 1시간의 여유가 있어 텐포잔 공원으로 갔습니다. 소박하고 아기자기하지만 참으로 깨끗하고 잘 정돈된 공원입니다.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도 공원을 깨끗하게 사용하며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 또한 배설물을 철저하게 치웁니다. 텐포잔 대관람차 쪽 방향으로 찍었습니다. 소박하고 아기자기하지만 참 꺠끗하고 잘 정돈된 공원이었습니다. 12월인데도 낙엽이 진 활엽수도, 낙엽이 전혀 지지 않은 활엽수도 있고 이끼나 잔디가 살아있는 곳도 있습니다. 한.. 더보기
Japan Kansai(일본, 関西地方) (大阪 - 오사카, Osaka) - 둘째날 - 1. 난코 (南港) 2일 째입니다. 오늘 하루는 자유 여행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장 기대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빨아둔 옷도 마저 말리고 식사도 하러 갔습니다. Hyatt Regency Osaka의 조식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먹은 모든 음식 중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할까요. 비록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조리대 위에 소시지를 흘리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리는 조리사, 정말정말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는 오므라이스 등등... 물의 도시 오사카의 인공섬 난코. 사실 안 그래도 평소에도 조금은 썰렁한 느낌이 있다고 여러 여행 책에 소개가 되어 있지만 이 때는 일본 최대의 명절이 시작된 시기라서 정말 한산함의 끝을 보여줬습니다. 사람을 보기가 힘들 정도였지요. 일부러 들르기에 생각보단 먼 거리인 이곳에 숙소.. 더보기
Japan Kansai(일본, 関西地方) (大阪 - 오사카, Osaka) - 첫째날 - 4. WTC 코스모 타워 (WTC コスモタワー), 숙소 (Hyatt Regency Osaka) 숙소가 Hayatt Regency Osaka로 난코 지역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동선상 WTC 코스모 타워를 예정해 두었습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실상 마땅한 놀거리가 없는 난코의 숙소 근처에서 밤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도 완벽하게 해결해 줄 장소로써, 지금까지도 일정을 잘 짰다고 자부하는 곳입니다. 세련된 도시의 야경을 좋아하는 제게 야경 촬영은 언제나 여행의 메인으로 최고의 선택 중 하나입니다. WTC 코스모 타워에는 55층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800¥이며 오사카 주유 패스가 있다면 한 방에 해결 가능합니다. 참고로 오사카 주유 패스는 오사카의 주요 여행지의 입장료를 무료로 하면서 시영 지하철 공짜표를 겸하고 있어서, 아무리 봐도 최고의 여행객 아이템이지만 전 하루의 오사카.. 더보기
Japan Kansai(일본, 関西地方) (大阪 - 오사카, Osaka) - 첫째날 - 3. 도톤보리 (道頓堀), 신사이바시(心濟橋) 여행을 계획하고 책을 사면서부터 무척이나 기대했던 곳은 바로 도톤보리의 맛집들이었습니다. 첫날 잠깐 들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이곳에서 되도록이면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했습니다. 일본땅을 밟은지 얼마 되지 않아 자유시간을 갈구하던 저와 마찬가지로 다행히도 같이 간 분들이 자유시간을 원해서 원래 일정보다 자유시간을 많이 얻었습니다. 모두가 젊은 사람들로 구성되어서 가능했던 일인 것 같습니다. 책을 보고 '아니 대체 사진들을 30년 전에 찍은 걸 올려놨나' 했었지만... 실제로 에비스바시 위에서 도톤보리 강의 동쪽을 촬영하니 옛날처럼 이렇게 찍히게 됩니다. 오래된 건물들이 늘어서 있지만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으로 언제 그랬냐는 듯 변신하게 됩니다. 서쪽면은 유명한 glico 간판이 있는 곳입니다. 도톤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