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서 느낀 봄기운 (2010,04,07, 2010,04,08)
봄 기운이 물씬 풍기는 주. 학교에서는 오랜만에 3시 쯤 끝나고 해서 집에 오는 길에 틈틈히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한산한 화랑로. 길의 크기나 깔끔함에 비해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라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가을에 낙엽 질 때 키 큰 플라타너스들이 떨어뜨리는 많은 낙엽들은 한 번 쯤 볼만한 광경이지요. 아마도 팬지인 것 같습니다. 집 뒷산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어릴 때 잠자리, 사마귀, 메뚜기, 매미, 장지뱀 등을 채집하던 추억의 장소인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경작지로 활용하고 출입을 부분적으로 통제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벌거벗고 얼어붙은 땅을 가장 먼저 아름답게 수 놓아 주는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개나리. 진달래입니다. 줌도 안되는 20.7 렌즈로 절벽의 꽃을 찍으려니 정말 힘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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