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반가운 도톤보리입니다. 밤이라 유흥가 광고도 많고 직장인으로 보이는 나이 대의 남녀도 많이 보입니다.
'부탁이예요 사주세요!' 라고 하고 있는 재밌는 간판. 아마도 직접 한국어를 공부해서 쓴 말이겠지요.
우측은 복어를 형상화 한 간판의 사진입니다. 먹거리 모형을 활용한 간판은 도톤보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왁자지껄함과 복잡함이 이곳의 색깔이고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일본 와서 라멘 한 그릇 안 먹고 갈 수 없죠. 라멘 맛집은 정말 많은 곳이 소개되어 있었지만 전 역시 남들 다하는 유명한 것은 싫습니다. 특히 해외에서까지 한국적인 킨류는 먹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 곳을 고민하다가 결국 선택한 곳은 가무쿠라 (神座) 였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메뉴판. 개인주의적인 성향은 음식점에서까지 자판기를 사용하여 주문을 하게 만들었나 봅니다. 개인적인 취향에는 마음에 들지만, 또 저 말고 다른 해외 여행자들에게도 쉽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주문을 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장점도 있는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밤 10시가 넘으면 같은 메뉴도 가격이 올라갑니다. 일본어와 한문을 못 읽어서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고 유명 메뉴는 '오이시이 라멘'이라는데 잘 모르겟어서 걍 왠지 1위라고 써놓은 듯한 16번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과 분주해 보이는 주방장들의 모습. 한 사람의 일본인이 된 것처럼 이 분위기를 즐겨보았습니다. 내부가 무척이나 좁아 일방통행으로 입구와 출구가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나온 라멘. 국물 맛과 건더기가 무척이나 고급스럽고 만족스럽습니다. 계란은 반숙으로 삶아져 있는데 국물 맛과 반숙 노른자가 기가 막히게 조화를 이룹니다. 아주 기름지고 느끼하여 한국인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김치는 따로 주문해야 나오며 기본 반찬으로 고춧가루 양념한 부추가 있지만 느끼함을 없애기엔 김치에 비하면 많이 부족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느끼한 것을 잘 버텨서 맛있게 잘 먹었지만 그래도 저도 한국인의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져 있어 후반에 국물까지 다 마실 때에는 조금 힘이 들더군요 ㅎㅎ 정신이 없어서 짐을 놓고 나와서 다시 입구로 들어가서 짐을 들고 다시 출구로 나왔던 웃지 못할 일도...
이 라멘집은 도톤보리에서 킨류 라멘의 용 간판이 보이는 센니치마에 간판을 통해 잠깐만 내려오면 오른쪽 사진과 같은 간판과 라멘 식권 자판기가 보입니다.
다음은 술안주를 위해 551 호라이(551蓬莱)라는 만두 집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11시에 가까운 시간이고 에비스바시의 이 한산한 모습은 불안감을 감출 수 없게 만들었는데...
역시나 문을 닫았습니다. ㅠㅠ 하루 종일 걸었던 하루라 급피로도 몰려와서 술이고 안주고 다 생략하고 바로 자기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빨래도 하고 초벌로 말려놓기까지 하고 자야하기 때문에 ㅠㅠ
난바역에 도착했습니다. 지하상가도 매우 한산합니다. 지하철 막차도 빨리 끊깁니다. 다음 날 일본인들이 한국 놀러왔을 때 명동 상점들이 11시까지도 활짝 열어 놓는 것을 보고 놀란다고 가이드께서 말씀 해 주시더군요. 주오센을 타려면 안타깝게도 미도스지센이나 요츠바시센을 타고 혼마치 역까지 가야 했습니다. 코스모스퀘어 역에서 갈아타야 하니까 가까운 거리인데도 두 번 갈아타야 하는 억울함이... 막차가 아슬아슬 했지만 핸드폰으로 시간표를 찍어놨고 안전하게 숙소로 귀환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 전 어제 느낀 벅찬 감동과 함께한 호텔 시그널 송이 너무나 좋아서, TV에서 호텔 안내 화면을 틀어놓고 가져간 녹음기에 그 음악들을 녹음해놓고 취침했습니다. 다음 날인 셋째 날에는 다시 가이드와 함께 버스를 타고 교토와 고베를 구경하는 일정이라 부족한 잠은 버스에서 보충하기로 하고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취침했습니다.
'부탁이예요 사주세요!' 라고 하고 있는 재밌는 간판. 아마도 직접 한국어를 공부해서 쓴 말이겠지요.
우측은 복어를 형상화 한 간판의 사진입니다. 먹거리 모형을 활용한 간판은 도톤보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왁자지껄함과 복잡함이 이곳의 색깔이고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일본 와서 라멘 한 그릇 안 먹고 갈 수 없죠. 라멘 맛집은 정말 많은 곳이 소개되어 있었지만 전 역시 남들 다하는 유명한 것은 싫습니다. 특히 해외에서까지 한국적인 킨류는 먹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 곳을 고민하다가 결국 선택한 곳은 가무쿠라 (神座) 였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메뉴판. 개인주의적인 성향은 음식점에서까지 자판기를 사용하여 주문을 하게 만들었나 봅니다. 개인적인 취향에는 마음에 들지만, 또 저 말고 다른 해외 여행자들에게도 쉽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주문을 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장점도 있는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밤 10시가 넘으면 같은 메뉴도 가격이 올라갑니다. 일본어와 한문을 못 읽어서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고 유명 메뉴는 '오이시이 라멘'이라는데 잘 모르겟어서 걍 왠지 1위라고 써놓은 듯한 16번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과 분주해 보이는 주방장들의 모습. 한 사람의 일본인이 된 것처럼 이 분위기를 즐겨보았습니다. 내부가 무척이나 좁아 일방통행으로 입구와 출구가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나온 라멘. 국물 맛과 건더기가 무척이나 고급스럽고 만족스럽습니다. 계란은 반숙으로 삶아져 있는데 국물 맛과 반숙 노른자가 기가 막히게 조화를 이룹니다. 아주 기름지고 느끼하여 한국인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김치는 따로 주문해야 나오며 기본 반찬으로 고춧가루 양념한 부추가 있지만 느끼함을 없애기엔 김치에 비하면 많이 부족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느끼한 것을 잘 버텨서 맛있게 잘 먹었지만 그래도 저도 한국인의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져 있어 후반에 국물까지 다 마실 때에는 조금 힘이 들더군요 ㅎㅎ 정신이 없어서 짐을 놓고 나와서 다시 입구로 들어가서 짐을 들고 다시 출구로 나왔던 웃지 못할 일도...
이 라멘집은 도톤보리에서 킨류 라멘의 용 간판이 보이는 센니치마에 간판을 통해 잠깐만 내려오면 오른쪽 사진과 같은 간판과 라멘 식권 자판기가 보입니다.
다음은 술안주를 위해 551 호라이(551蓬莱)라는 만두 집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11시에 가까운 시간이고 에비스바시의 이 한산한 모습은 불안감을 감출 수 없게 만들었는데...
역시나 문을 닫았습니다. ㅠㅠ 하루 종일 걸었던 하루라 급피로도 몰려와서 술이고 안주고 다 생략하고 바로 자기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빨래도 하고 초벌로 말려놓기까지 하고 자야하기 때문에 ㅠㅠ
난바역에 도착했습니다. 지하상가도 매우 한산합니다. 지하철 막차도 빨리 끊깁니다. 다음 날 일본인들이 한국 놀러왔을 때 명동 상점들이 11시까지도 활짝 열어 놓는 것을 보고 놀란다고 가이드께서 말씀 해 주시더군요. 주오센을 타려면 안타깝게도 미도스지센이나 요츠바시센을 타고 혼마치 역까지 가야 했습니다. 코스모스퀘어 역에서 갈아타야 하니까 가까운 거리인데도 두 번 갈아타야 하는 억울함이... 막차가 아슬아슬 했지만 핸드폰으로 시간표를 찍어놨고 안전하게 숙소로 귀환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 전 어제 느낀 벅찬 감동과 함께한 호텔 시그널 송이 너무나 좋아서, TV에서 호텔 안내 화면을 틀어놓고 가져간 녹음기에 그 음악들을 녹음해놓고 취침했습니다. 다음 날인 셋째 날에는 다시 가이드와 함께 버스를 타고 교토와 고베를 구경하는 일정이라 부족한 잠은 버스에서 보충하기로 하고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취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