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은 비록 힘든 달이었지만 주말 연오프를 노려 놀러갔던 날이었습니다.
차 없는 뚜벅이 생활에 한계를 느끼고 이번엔 부모님께 함께 갈 것을 제안했죠.
장농면허인 제가 운전을 하면 부모님은 덜 피곤하게 모실 수 있겠구나 했지만, 불안하셨는지 눈을 부릅뜨고 운전 후 모두가 기진맥진한 상태로 도착.
목표가 묵납자루였는데도 멍청하게 카메라를 놓고 출발해서 Nexus one으로 촬영을... ㅠㅠ
스마트폰으로 발악을 하면서 촬영해서 파노라마로 이어붙인 사진.
사진은 화벨도 엉망진창이고 개판이지만 풍경만큼은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차 없는 뚜벅이 생활에 한계를 느끼고 이번엔 부모님께 함께 갈 것을 제안했죠.
장농면허인 제가 운전을 하면 부모님은 덜 피곤하게 모실 수 있겠구나 했지만, 불안하셨는지 눈을 부릅뜨고 운전 후 모두가 기진맥진한 상태로 도착.
목표가 묵납자루였는데도 멍청하게 카메라를 놓고 출발해서 Nexus one으로 촬영을... ㅠㅠ
스마트폰으로 발악을 하면서 촬영해서 파노라마로 이어붙인 사진.
사진은 화벨도 엉망진창이고 개판이지만 풍경만큼은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새우망에 들어온 대물 돌고기.
하지만 멀리서 낚시하시던 분의 돌고기를 보았는데 크기가 무려 20 cm에 육박했습니다.
평생에 그런 녀석은 처음 봤지요 ㄷㄷㄷ 사진이 없어서 아쉬울 뿐입니다.
처음으로 제 족대에 들어와 준 쏘가리.(그리고 꺽지와의 비교샷)
오래전 한강에서 본 개체와 크기는 비슷한데 반문은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쏘가리의 반문도 여러 개체를 관찰해보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목표 달성!
허접한 스마트폰이지만 묵납자루가 너무 예술적이다 보니 그럭저럭 색상을 재현을 해 주기는 하네요.
자극적인 파란색, 붉은색으로 치장한 우리 민물고기와 열대어들도 멋지기는 하지만
묵을 칠한 듯한 지느러미의 검은 색과 고려청자의 진한 옥색은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여태까지 본 민물고기 중에 가장 아름다운 축에 속하는 녀석들이었지만 신기하게도 데려오고 싶은 마음은 전혀 안들더군요.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만 살아야 진정한 묵납자루이며, 그런 곳에만 살기에 더 귀한 이미지를 갖고 있을 수 있는 녀석들이기에 그 이미지를 깨고 싶지 않았구요.
제가 지금 민물고기를 데려오지 않는 가장 큰 이유인 '어항에 데려오는 것 자체가 미안하다'는 이유보다도 위의 이유가 더 클 정도로 묵납자루는 제게 정말 인상적인 녀석들이었습니다.
'<Nature> > Fish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강]강원도 화천군 산천어 축제 (2012, 1, 24) (2) | 2013.06.06 |
---|---|
[한강, 동해안]강원도 인제군, 고성군 빡센 고기잡이! (2011. 07. 23) (2) | 2013.06.06 |
[한탄강]경기도 연천군 친구와 함께 (2011.05.24) (2) | 2011.07.24 |
[한강]강원도 원주시 섬강 친구와 함께 (2011.05.19) (0) | 2011.07.24 |
[한탄강]연천군 한탄강 망한 고기잡이 - 개그버전 (2011,5,16) (0) | 2011.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