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맞이 고기잡이를 다녀왔습니다.
평일 오후에 출발하니까 전혀 차가 막히지 않더군요.
신나게 드라이브하여 흑천에 도착!
소박하게 목표는 가을납지리 정도로 정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장소입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니 피라미인지 참갈겨니인지 다수가 헤엄치는 모습이 장관이더라구요.
뚜벅이에 외톨이 생활을 오래 해서 아는 포인트가 하나도 없어요.
그냥 마음에 드는데서 짐 풀고 고기를 잡아볼 뿐...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억새와 버드나무, 모래와 돌이 적당히 섞인 바닥 등등 정말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환경입니다.
풍경도 제 눈에만 아름다워 보이나요?
첫 족대에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무려 가을 수컷 납지리!
배 쪽은 노란색을 하고 있구요.
중앙은 초록빛이...
등은 청록색 금속 광택이 빛납니다.
색동 저고리에 붉은 치마를 입은 듯한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요.
잘 가거라!
안 잡히면 심심한 참갈겨니도 찰칵!
색상이 다 빠졌지만 주둥이의 추성이 이 녀석이 수컷이 아니었을까 짐작케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참종개!
묘하게 촬영에 협조를 잘 해주는 녀석이었습니다.
참종개는 대물이 드물어서 이 정도면 큰 개체라고 생각합니다.
잘 가거라~
유난히 푸드덕 거리던 꺽지
납지리도 엄청 기운찼었는데, 흑천의 건강 회복을 이 녀석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낍니다.
돼지 노랭이 돌고기
아마도 암컷!?
마른 주황이 돌고기
아마도 수컷!?
동시에 잡힌 녀석들인데 한 돌 밑에서 뭐하고 있었던게냐!
새우망도 열심히 돌아다니며 놨는데 모두 꽝... -o-
저질 체력 때문에 1시간 반 이상은 못 돌아다니겠어요 헉헉..
고기잡이 내내 다리가 쑤셨는데 고기잡이를 마치고 보니 이런 넘이...
멀리 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서울로 데려갈 순 없어서 멀리 던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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