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ity Life>/Foods

승진문구(문구랜드) - 대학로 비어오크 (2009,01,31)

 고급 샤프를 살 필요가 생겼습니다. 과거에는 Pentel ERGoNoMiX 나무 샤프를 사기 위해 일본 수입 업체에서까지 사곤 했지만 이제는 수요가 많은 것을 안 상인들이 직접 여러 개를 수입해서 파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선물용으로 케이스도 포함되어 있는 ERGoNoMiX 나무로 된 것을 사기를 원했지만, 이것은 오래 전에 단종되었고 이제는 구할 수 없는 상황. 결국 제가 쓰면서 가장 만족하고 있는 샤프인 Pentel Smash를 사러 가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문구류 쇼핑몰이 있지만 인터넷 상에서 단연 추천하는 곳은 바로 이 곳. 문구랜드(http://www.munguland.com/) 입니다. 이곳은 다른 곳보다 그 종류도 많지만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문구류에 신경을 쓰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곳입니다. 직접 찾아가기 위해 홈페이지 방문에서 위치를 파악해 두었습니다.




 입구는 굉장히 좁습니다. 인터넷 쇼핑몰 이름은 문구랜드지만 실제 이곳의 상호는 승진문구사입니다. 직접 가도 자유롭게 구경시켜주시고 주인께서도 굉장히 친절하여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비닐봉투에 담아서 파는 Smash의 특성을 감안해서 샤프 케이스를 사서 포장해서 가져갔습니다. 행사기간이라 AIN 지우개도 함께 주더군요.




 오늘의 진짜 목표인 비어오크로 가기 위해 이후 빠르게 버스 환승을 했습니다. 이곳에서 대학로까지는 버스로 5분도 안걸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입니다.

  대학로에는 비어오크가 두 개가 있습니다. 그 둘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정확히는 모릅니다만 검색을 통해 살펴본 것으로는 둘 다 거의 같다고 하는 것 같네요. 메뉴도 같구요. 이번에 간 곳은 두 번째 집으로 조만간 기회가 된다면 다른 비어오크도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위 링크는 다른 비어오크인 첫 번째 집입니다.)



 평범한 샐러드입니다. 정직한 케쳡+마요네즈 소스가 뿌려져 있습니다.



 평범한 과자 안주도 나오구요.



 치킨집에서 빠져선 안될 치킨무도 나옵니다.



 본 메뉴가 생각보다 빨리 나오더군요. 붉은 듯 하지만 갈색에 가까운 소스가 뿌려져 있고, 마카로니와 함께 쫄깃쫄깃한 가래떡, 고소한 은행, 소세지와 함께 구워져 있는 닭이 나옵니다.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닭은 구워진 후에 양념과 섞여지는 것이라 그을린 흔적이 보입니다. 그래서 기름이 쪽 빠져서 담백합니다.



 전 매운 음식에 아주 약한 편인데,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범한 양념통닭에 질려있으시다면 한 번쯤 와서 먹어볼 만 한 맛입니다.


 다 먹고 디져트를 빼 놓을 수 없겠지요. 대학로에서 아이쇼핑을 한 후, Can-more에서 눈꽃빙수를 먹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빙수류입니다.


 아이스크림을 갈아서 돌리면서 쌓아놓고 시럽과 과일을 곁들인 것으로 아이스크림의 느끼한 맛을 싫어하시는 분께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맛있는 것을 먹는 것도 사람에게 정말 중요한 행복이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