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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Fishing

[임진강]포천시 영평천 지류 (2009, 08, 16)

 이번에 소개할 곳은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환경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저도 가보게 되었습니다. 방학이 끝나는 날인 일요일입니다. 당일에는 탐어지와 그 인근 시군 모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약 5일전 집중호우가 쏟아졌었기 때문에 수량이 평소보다 많은 상태였다고 생각됩니다. 행락객에 의한 교란이 심하고 유량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고기도 적고 채집이 힘들었습니다.



 수질은 정말 맑습니다.



 그림에서나 볼 법한 수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다른 하천들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입니다.



 사람들을 피해 고요한 소에는 참갈겨니가 무리를 지어 거닐고 있습니다.



 반문이 굵고 크긴 하지만 대륙종개 치어로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 채집해보는 어종입니다.



 앉아서 쉬면서 김밥을 먹고 있는데 수컷 새미가 갑자기 제 옆의 큰 바위로 와서 숨는 것을 보고 채집할 수 있었습니다.

 새미는 처음 보는 것인데도 두꺼운 몸과 붉고 노란 지느러미로 채집하기도 전에 알 수 있었습니다.



 멋쟁이 수컷 새미입니다. 인파 속에서 여름을 잘 보내길 바랍니다.



 무척이나 맑은 여울이 인상깊어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평소 절대로 허벅지 이상 깊이는 들어가지 않지만 이 날만큼은 이곳에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면서 자연을 만끽했습니다.



 빼어난 절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가본 곳 중에서는 가장 좋은 곳이었습니다.



 촬영한 녀석들 외에는 채집한 녀석이 거의 없을 정도로 채집이 어려웠습니다.



 채집지를 이동하면서 본 더 작은 지류입니다.



 이동한 채집지입니다. 보다 하류 지역으로 보 때문에 물이 고여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보로 흘러드는 여울.



 암컷 새미와 돌마자, 다수의 배가사리와 버들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쉬리를 보는 것은 실패했네요.


 이제 가을이 오는 모양입니다. 다들 즐거운 여름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