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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Japan Kansai

Japan Kansai(일본, 関西地方) (大阪 - 오사카, Osaka) - 둘째날 - 1. 난코 (南港)

 2일 째입니다. 오늘 하루는 자유 여행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장 기대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빨아둔 옷도 마저 말리고 식사도 하러 갔습니다. Hyatt Regency Osaka의 조식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먹은 모든 음식 중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할까요. 비록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조리대 위에 소시지를 흘리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리는 조리사, 정말정말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는 오므라이스 등등...

 물의 도시 오사카의 인공섬 난코. 사실 안 그래도 평소에도 조금은 썰렁한 느낌이 있다고 여러 여행 책에 소개가 되어 있지만 이 때는 일본 최대의 명절이 시작된 시기라서 정말 한산함의 끝을 보여줬습니다. 사람을 보기가 힘들 정도였지요. 일부러 들르기에 생각보단 먼 거리인 이곳에 숙소가 있었던 점은 어떻게 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련된 텅텅 빈 건물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으니까요.

 첫 목적지는 가이유칸이었습니다. 가이유칸은 텐포잔에 있으며 난코와 텐포잔은 거리로는 아주 가깝지만 연결 통로는 난코 포트타운 선으로 가야 합니다. 해저 터널로 연결된 지하철입니다.



 제가 묵은 Hyatt Regency Osaka의 모습입니다. 자유여행이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나름 럭셔리한 축에 속하는 호텔입니다.



 WTC 코스모 타워로 건너가는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이 구름다리는 WTC 코스모 타워, ATC 아시아 태평양 무역센터(アジア太平洋トレードセンター), Hyatt Regency Osaka가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세 건물을 보면 모두 돈을 많이 썻다는 느낌이 바로 듭니다. 심어진 나무의 크기로 보아 조성된지 아직 10년 조금 넘은 듯한 느낌인데 몇 년만 더 지나면 아주 멋진 시가지가 될 것 같습니다.



 WTC 코스모 타워의 모습입니다. 광각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를 다음 여행 때에는 반드시 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구름다리에서 본 ATC 아시아 태평양 무역센터. 바로 앞을 지나는 지하철은 난코 포트타운선으로 모노레일 형식으로 경전철 같아 보입니다.



 ATC 아시아 태평양 무역센터의 내부입니다. 건물은 아주 깨끗하고 넓지만 제가 갔을 땐 개장도 안했고 다른 마켓 플레이스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한 느낌입니다. 이곳 뒤편으로 바다가 보이길래 잠시 들르기로 했습니다.



 간단하게 조성된 공원입니다. 쾌적한 날씨에 아름다운 바닷물 색과 하늘 색, 텅빈 공원이 멋졌습니다.



 트레이드센터마에 역에서 코스모스퀘어 역으로 가는 방향입니다. 무인 열차라서 맨 앞에서 촬영이 가능합니다. 해저터널을 통해 지나가게 되며 지하철 표는 카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 자유권은 계속 마음대로 쓸 수 있으며 JR 노선으로의 환승을 하면 안됩니다. 그 밖의 시영 지하철은 오래전 우리 나라 지하철과 거의 같은 모습입니다.